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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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전' 작가 "유연석=베드신 레퍼런스 多…대본엔 '얇은 천에 덮여있다'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16 06: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김지운 작가가 수위 조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강남구 삼성동의 모처에서 MBC '지금 거신 전화는' 김지운 작가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종영한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5.5%로 시작해 8.6%로 막을 내리며 많은 화제와 인기를 모았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해당 작품, 19금이었기에 수위 조절을 이어갔다고. 김 작가는 "드라마로 각색이 되면서는 수위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19금스러운 장면들을 멜로로 승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희주가 자기 자신을 질투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원작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이지만 그렇게 풀어봤다"고 설명했다.

유연석, 채수빈의 베드신에 대해서는 "베드신에 대해서는 묘사를 자세히 하지는 않았고 '흰색의 얇은 천에 덮여있다'라고 했는데, 침상 같은 곳에"라면서 "잘 담아 주셨더라. 유연석 씨가 레퍼런스를 준비해서 오셨더라. 중요한 신이기 때문에 준비해서 가셨다고 한다. 예쁘게 잘 담아주셔서 감사하다. 쫑파티를 함께 봤는데 환호했다. 누군가는 탬버린이 흔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 같이 한자리에 얼굴만 나란히 있어도 너무 잘 어울리고 실시간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게 느끼더라"라며 "대본을 쓰면서 캐스팅이 되고 나면 배우분이 연기하는 걸 상상하면서 보는데 훨씬 더 많은 부분이 살려졌던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유연석에 대해 "강약 조절을 기가 막히게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세게만 했으면 호감도가 떨어졌을 수 있는데 부드럽게 할 때는 부드럽고 셀 땐 센. 강약 조절이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채수빈에 대해서는 "수어 면접 신이 있지 않냐. 클라이맥스였는데 대본 쓸 때 배우분에게 미안할 정도로 수어 분량이 많았다. 마주 보는 상상신에서는 수어와 감정이 힘들게 나와야 하니까"라며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는데 소름이 돋더라. 너무 잘해내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더팩토리,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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