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틈만나면,' 유재석이 결혼을 앞둔 김종민에게 통 큰 결혼 선물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된 유연석을 대신해 절친 배우 김대명이 유재석의 '스페셜 틈 MC'로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을 앞둔 김종민도 등장했다. 세 사람은 에버랜드를 방문해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판다월드를 방문했다. 앙증맞은 쌍둥이 판다의 자태에 멤버들은 "귀여워"를 연발했다.
짧고 강렬한 판다와의 만남 후 출구 앞 기념품 가게를 방문한 멤버들. 싱크로율 200% 대형 판다 인형을 본 김종민이 "집에 놔두고 싶다"고 하자 유재석은 "한 마리 (사자)"고 깜짝 제안했다.
결국 세 사람은 판다를 한 마리씩 품고 계산대로 향했다. 유재석이 계산을 하려 하자 김대명은 "이거 엄청 비싸다"며 만류, 가격을 확인한 유재석은 "비싸긴 하네"라고 멈칫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잠깐의 망설임 후 유재석은 곧바로 고가의 판다 인형 세 마리를 플렉스해 선물하는 통 큰 면모를 자랑했다.
판다 인형을 구매하고 돌아오는 길에 유재석은 결혼을 앞둔 김종민을 향해 "결혼 선물로 주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종민은 "유재석에게 받은 게 너무 많다"며 "이 휴대폰도 유재석 형이 사주신 것"이라고 자랑해 훈훈함을 더했다.
유재석이 "너랑 나랑 20년 넘은 인연이지 않냐"고 하자 김종민은 "그래서 휴대폰 바꾸고 싶어도 바꾸질 못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다 인형을 품에 안은 김대명은 "인형을 선물받아본 게 진짜 10여년 만인 것 같다"며 감동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런 데 왔으면 집에 갈 때 '내가 다녀왔구나' 하는 게 있어야 한다. 가격이 좀 있긴 한데.."라고 해 유쾌함을 더했다.
한편 김종민은 오는 4월 20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