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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강인(23·토트넘 홋스퍼) 급물살! 이적 허락받았다…"PSG 결별 결정"→'600억' LEE 두고 EPL 경쟁 격화

기사입력 2025.01.14 21:00 / 기사수정 2025.01.14 21: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해 이강인(PSG)을 향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노팅엄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13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이번 달에 타깃이 될 예정이다"라며 "PSG는 이강인과 헤어지기로 결정했고,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지금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5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그리고 사우디 국부펀드에 힘입어 강호로 부상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엔 토트넘 홋스퍼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팅엄이 이강인을 노리는 팀 명단에 추가됐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토트넘과 노팅엄 또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라며 "하지만 두 클럽 모두 4000만 유로(약 601억원)로 평가되는 이강인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기 전까지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이를 인용해 "이강인 영입 경쟁엔 노팅엄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모두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강인은 2023년 RCD 마요르카를 떠난 후 PSG에 있었다"라며 "그는 이번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고, PSG는 이강인을 4000만 유로에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올시즌 이강인은 모든 대회에서 26경기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3일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PSG와 생테티엔 간의 맞대결에서 그는 기회 창출을 7번이나 기록하고 도움도 하나 올리면서 남다른 창의성을 과시했다.

또 이강인은 PSG에서 트로피를 수집 중이다. 데뷔 시즌에만 3개의 트로피(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를 들어 올렸고, 올시즌도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하며 PSG 입단 후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강인과 이적설이 나자 매체는 과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을 칭찬한 내용을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3년 11월 A매치 일정이 끝난 후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의 재능은 놀랍고,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우린 이강인이 너무 많은 압박을 받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칭찬을 주목한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을 영입하는 건 노팅엄에게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강인은 이번 시즌 축구를 전혀 하지 않은 건 아니고, PSG의 부름을 받을 때의 그의 폼은 대체로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이강인을 영입하는 건 어려울 수 있다. 뉴캐슬, 토트넘, 맨유와 같은 클럽은 상당한 매력을 제공하기에 노팅엄에 까다로울 수 있다"라며 "하지만 지금 노팅엄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기에 마법을 부려 그를 유혹할 수 있다면 이강인은 매우 유용한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노팅엄은 맨유, 토트넘, 아스널과 비교하면 명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올시즌 누누 에스프리투 산투 감독 밑에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체는 이강인이 노팅엄에 합류해 클럽의 돌풍의 길게 이어주길 바라고 있지만 이강인을 노리고 있는 팀들이 모두 프리미어리그 강호이기에 노팅엄의 영입 시도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토트넘은 대한민국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과 양민혁이 있기에 이강인 입장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자타 공인 클럽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최근엔 2006년생 윙어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했다.

따라서 국내 축구 팬들은 토트넘에서 손흥민, 양민혁, 이강인이 함께 뛰는 장면이 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또 토트넘은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뛸 때부터 이강인과 연결된 클럽 중 하나이기에 영입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2023년 5월 "토트넘과 같은 팀이 다음 시즌을 위해 이강인 영입에 매구 관심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뉴스'도 "이강인 영입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경쟁력 있는 팀이지만 진정한 플레이메이커가 부족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 선수단에는 윙어와 공격수들이 다수 있지만 이번 시즌 '10번'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줄 환상적인 미드필더 부재가 결정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토트넘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을 때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같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항상 팀의 중심이 됐다. 현재 토트넘엔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중원에서 공격에 도움을 줄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이강인은 이들과 다른 영향력을 팀에 불어 넣을 수 있다.

또 이강인은 멀티 플레이어의 자질이 있기에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시즌 이강인이 뛰고 있는 위치는 좌우 측면 윙어와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 자리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PSG에서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임에도 가짜 9번 역할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중원뿐만 아니라 최전방 전 지역을 소화 가능한 이강인은 토트넘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수이다.

한편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는 이강인이 PSG 내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구단이 시즌이 한창인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의 주요 선수를 내보낼 가능성이 낮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PSG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권에도 도전하고 있어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이강인을 매각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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