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한소희의 블로그 재개에 응원 및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12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 인사 및 안부를 전하며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목소리들과 들리는 소식들에 저에게는 별거 아닌 새해가 무거워지기만 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애도와 위로의 마음만을 몇 글자로 전하는 일이라는 점에 무기력해지기도 실은 아무 죄 없는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다음 해도 고민과 걱정보다는 그저 하루를 잘 살아내었으면 되었다의 작은 다짐으로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독려했다.
그는 "저는 잘 지내고 있다.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편협했던 제 시각에 대한 생각들과, 과오 그리고 따라오는 자괴감 등등 수많은 감정을 제 속에서 일궈내어 보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글과 함께 한소희는 자신의 셀카를 비롯해 일상 사진도 공유했다.
지난해 3월에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나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환승연애' 논란에 휩싸였다.
한소희는 그에 맞서 자신의 SNS와 블로그에 글을 작성해 열애 인정 및 '환승연애설'이 아님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한소희는 류준열과 결별 후 공식적인 결별설이 나오기 전,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탐 크루즈와 이혼 후 기뻐하며 환호하는 모습으로 유명한 '짤'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결별 사실이 알려지자 한소희는 댓글을 통해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네요.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며 결별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한소희는 모든 게시글을 지운 뒤 블로그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후 10개월 뒤, 블로그를 재개하는 한소희에게 응원과 우려, 두 가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소희의 감성을 좋아하던 기존 팬들은 "보고 싶었다", "응원한다", "기다렸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다시 시작인가, 걱정이 된다", "안하는 게 좋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소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