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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홈 팬앞에서 눈물의 인사

기사입력 2007.08.09 10:00 / 기사수정 2007.08.09 10:00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Seo, Oh my hero. 영원하리라~ 수원의 푸른별"

8일 빅버드 스타디움(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4라운드 경기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지난 2004년까지 수원에서 선수 생활을 해오다가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선수 생활과 지도 연수를 받고 있는 '날쌘돌이' 서정원이 친정팀인 수원의 홈 경기를 찾아 홈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했다.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모습을 들어낸 서정원을 발견한 홈 팬들은 서정원에게 큰 환호를 보내며 팀의 레전드인 서정원을 반겼고, 수원 서포터즈인 그랑블루는 서정원의 응원가인 "Seo, Oh my hero. 영원하리라 수원의 푸른별"을 외쳤다.

오랜만에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서정원은 그라운드에서 고개를 들지 못 한채 반가움에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팬들 또한 눈물을 닦아냈다. 눈물이 흐르는 가운데 "반갑습니다. 서정원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정원은 "해외에 나가있을 때에도 인터넷으로 수원의 경기를 지켜보았다"면서 "수원의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주어 올 시즌 꼭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수원팬들과 서포터즈들이 더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서정원이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수원은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전북의 스테보와 정종관에게 내리 3골을 내줘 2:3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서정원과 수원 팬들이 함께한 경기에서 패했다.

한편, 서정원은 오는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예선전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로써의 은퇴식을 갖는다.

허회원 기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수원 삼성 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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