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령, 살벌한 재등장…"너를 찢어 죽이는 데 쓸 것" (옥씨부인전)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옥씨부인전’ 전익령이 복수를 품은 채 재등장하며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JTBC ‘옥씨부인전’에서 전익령이 맡은 송씨부인은 백별감 부인이자 백도광(김선빈 분)의 어머니로 포악하고 잔인한 성품의 소유자다. 

아들이 사랑한 노비 백이(윤서아)의 살해에 관련된 이후, 태영(임지연)의 끈질긴 수사와 죄책감을 못 이긴 도광의 거짓 자백으로 집안이 풍비박산 난 상황이었다.

이후 ‘옥씨부인전’ 7, 8회에서 송씨부인이 청수현에 재등장해 이야기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홍씨부인(정수영) 앞에 갑자기 등장한 송씨부인은 백별감과 도광 모두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복수만 도와준다면 태영의 열녀문을 받아준다며 태영에 대한 복수가 자신이 살아있는 유일한 이유라고 답했다.

또한 송씨부인이 미령(연우)의 어머니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송씨부인은 성도겸(김재원)과 혼례 날이 잡혔다고 말하는 미령에게 태영을 절대 믿지 말라고 다시 한 번 단속했다. 

송씨부인은 저주인형을 신방에 넣어 태영을 질투에 눈 먼 동서로 몰거나 도겸이 성윤겸(추영우)를 찾아 나서게 하는 등 복수를 위한 준비를 해나갔다.



그러나 미령이 백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면서 일은 어긋나갔다. 송씨부인은 도광이 태영 때문에 살인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지만 미령이 믿지 않자 결국 사실을 밝히며 태영이 세 치 혀로 자신의 집안을 무너뜨렸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백이처럼 욕보이게 하겠다고 복수를 다짐하는 송씨부인의 분노 서린 모습은 미령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결국 음모를 고백한 미령과 상황 파악을 한 태영으로 인해 복수의 계획은 틀어지고 송씨부인은 태영과 마주했다.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은 백이 때문이라고 울부짖던 송씨부인은 미령을 위해 멈추라는 태영에게 모든 음모 계획을 미령에게 덮어씌워 참담하게 했다. 

다시 한번 남은 삶을 미령을 위해 살아달라는 태영에게 '남은 삶은 너를 찢어 죽이는 데 쓸 것'이라고 답하는 송씨부인의 차가운 눈빛은 보는 이를 경악하게 했다.   

한편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옥씨부인전'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