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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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오징어 게임2' 엇갈린 평가에도 정주행은 못 참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27 15:0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정주행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많은 캐릭터와 다소 점진적인 전개가 눈길을 모았다. 또한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최승현(탑)의 많은 분량 등으로 국내외 언론 및 평론은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확장된 세계관이라고 평가했고, 일부는 지루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해외 언론의 평가가 눈길을 모았다. 뉴욕타임스는 "시즌1에서 본 것을 또 보게 될 것"이라면서 "살육은 더 스타일리시해졌지만, 서사는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으며 할리우드리포터는 "넷플릭스의 한국 히트작이 날카로움을 잃었다. 재미와 기발함, 통찰력이 부족한 두 번째 시즌은 실망스러웠다"고 비평했다.

그러나 버라이어티는 "시즌2는 더 피가 튀고, 극도로 몰입하게 한다"고 호평했다. 미국 영화·드라마 콘텐츠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86%, 일반 시청자 점수 63%(한국시간 27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했다.



많은 이들이 호불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에도, 일단 시청자의 선택은 '정주행'이다. 공개시간에 맞춘 언론 리뷰 등이 공개되면서 '오징어 게임2'의 주요 스포일러, 엔딩 등이 드러났다. 이에 발맞춰 스포일러를 피하고자 하는 시청자들은 주위의 반응을 보지 않고 몰아보기를 선택한 것이다.

그 밖에도 '결말을 알고 싶어서', '불호의 이유를 알고 싶어서',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등 여러가지 이유로 정주행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건축가 유현준은 "(유튜브에서 '오징어 게임2'의 공간을 다루기 위해) 공개돼자마자 몰아서 다 봤는데 새로운게 많지 않았다"라면서 "오락성은 시즌1이 더 높고 작품성은 시즌2가 더 높다"고 평가했다.

강재준은 잠이 들지 않는 아들 현조 육아를 하다 "'오징어 게임2'을 볼 것 같다"라며 웃픈(?) 사유를 들기도 했지만 그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육아 동지들이 많아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한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있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했다. 현재 시청 시간은 22억 520만 시간으로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그 아성은 깨지지 않고 있다. 과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시즌1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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