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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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엔스버그로 재활용 작전 성공'

기사입력 2007.08.03 20:15 / 기사수정 2007.08.03 20:15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부담없이 데려온 모건 엔스버그(31)의 맹활약과 에이스 제이크 피비(26)의 '무결점 호투'에 힘입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1:0으로 대파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피비의 7이닝 3피안타(탈삼진 10개) 무실점 호투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주워 온' 3루수 모건 엔스버그(31)의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11:0의 대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 승리로 지구 선두 애리조나를 한 게임 반 차로 바짝 추격했고 애리조나는 지구 2위 LA 다저스에도 반 게임차로 추격당하며 가시방석에 앉았다.

2005년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등 휴스턴의 오른손 거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엔스버그는 지난 7월 말 휴스턴에서 방출되었다. 샌디에이고는 버려져 있던 엔스버그를 주워와 3루를 맡겼다.

엔스버그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기대에 200% 부응했다. 2회 말 애리조나 선발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며 선제 결승타를 날렸다.

그리고 7회 말 8:0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좌월 투런을 쏘아 올리며 애리조나의 의욕을 송두리째 빼앗았다. 애리조나는 '피비에게 뺨 맞고 샌디에이고 타선에 발로 차인 셈'이 되어 완벽히 무릎을 꿇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피비는 애리조나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11승(5패)째를 올려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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