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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귀국' 김혜성 美 진출 이상 없다?…"시애틀 큰 관심, LAA·SD까지 3개팀 경쟁 치열"

기사입력 2024.12.26 22:30 / 기사수정 2024.12.26 22:30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 내야수 김혜성이 3개 팀과 연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6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는 한국 내야수(김혜성)에게 '가장 큰 관심을 표명한' 3개 팀 중 하나다. 시애틀과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KBO리그에서 온 김혜성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SI는 "시애틀은 여전히 오프시즌 첫 번째 주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첫 단추는 한국 출신 내야수일 수 있다"며 "김혜성은 12월 초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됐으며 협상 기간은 30일이다. 초기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은 김혜성에게 가장 큰 관심을 가진 팀 중 하나였다. 계약 마감일이 약 일주일 이상 남은 현재 여전히 비슷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매체는 "김혜성은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타율 0.304 등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사상 2루수와 유격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유일한 선수다"며 "김혜성은 3년 2400만 달러(약 352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시애틀은 1루, 2루, 3루가 비어있다. 내야수로서 김혜성의 경험은 시애틀의 2루에 견고한 수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위 타선에서 꾸준한 콘택트 능력도 보여줄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 최종 계약이 우리의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김혜성의 몸값은 비싸지 않을 것이다. 1500~2000만 달러(약 220억~293억원)의 규모를 원하는 시애틀엔 중요한 요소다"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18년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했다.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를 쌓았다. 수비 포지션은 주로 2루수와 유격수였다. 2020년에는 팀 상황에 따라 좌익수로도 뛰었다.

태극마크도 자주 달았다.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국제대회에 다녀왔다.

일찌감치 빅리그 도전의 꿈을 밝혔던 김혜성은 지난 1월 키움과 면담을 통해 의사를 전했고, 키움은 김혜성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하며 포스팅을 허락했다. 이후 MLB 사무국이 지난 10월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혜성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현지에서 훈련하며 포스팅을 준비했다.

김혜성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4일 정오(한국시간 5일 오전 2시) 포스팅 공시됐다. MLB 30개 구단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포스팅 다음 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선수와 협상할 수 있다. 김혜성의 협상 기간은 5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후 10시부터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앞서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을 전하며 "김혜성은 KBO리그 최고 내야수 중 한 명이다. 훌륭한 수비 능력을 갖췄다"며 "키움에서 8시즌 동안 타율 0.304, 출루율 0.364를 만들었다. 지난 7시즌 연속 매년 최소 20개 이상의 도루를 선보였으며 2021년에는 도루 46개를 빚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좌타자인 김혜성은 올해 키움에서 타율 0.326,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 11홈런, 30도루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때도 시애틀과 김혜성을 연결했다. 당시 MLB닷컴은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에 따르면 시애틀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다.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 기자 역시 김혜성이 시애틀에 적합한 선수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애틀 2루수는 2024년 타율 0.209, OPS(출루율+장타율) 0.658, 삼진율 27.1%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3819타석을 소화해 삼진율 16.3%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김혜성은 예술체육요원(병역 특례)으로 대체복무 중인 군인 신분으로 해외 체류 기간을 연장하기 어려워 지난 23일 우선 귀국했다. 소속사인 CAA스포츠가 미국 현지에서 구단들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성이 계약에 도달할 수 있을지, 어느 팀과 손을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였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지난 5일 포스팅 공시된 후 조용했지만 미국 현지 매체는 김혜성을 두고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경쟁 중이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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