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48

태국 최악의 홍수, 현지 日기업 비상-태국 경제성장률 0.9% 감소

기사입력 2011.10.12 08:33 / 기사수정 2011.10.12 08:33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태국에서 두 달 넘게 호우가 쏟아져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의 생산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인 니콘은 "홍수로 인해 태국 현지 DSLR 카메라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며 "생산이 언제 재개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도 "홍수 여파로 지난 10일부터 3개 공장의 생산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혼다 역시 로자나 공업지역에 있는 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고, 완성차 3000대가량을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이곳에서는 불어난 강물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198개 공장이 모두 폐쇄됐다.
 
태국은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지난 7월 말부터 쏟아진 호우로 지금까지 250여 명이 숨지고 77개 주(州) 중 30개 주가 물에 잠겼으며 1조 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주말쯤 태국의 수도 방콕도 침수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태국 경제성장률을 0.9%  감소시킬 정도의 규모이며, 태국 재난당국은 수도 방콕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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