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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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선발' 윤석민, 수세에 몰린 KIA 구할까

기사입력 2011.10.12 10:45 / 기사수정 2011.10.12 10:45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11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이었던 서재응이 5.1이닝 2실점으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현재 KIA는 SK에 1승 2패로 4차전 패배시 준플레이오프에 만족해야 한다.
 
당초 SK가 선발진에서 KIA보다 약점이 있기 때문에 'KIA의 전력이 우세하다'는 예상이 많았으나 현재까지 결과는 반대다. KIA 타자들은 SK의 선발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특히 SK 불펜투수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KIA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총 득점이 7점 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도 1차전 윤석민이 선발로 나왔을 때 만루 홈런으로 인한 득점을 빼고는 계속해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따라 4차전 선발로 나설 윤석민이 1차전과 같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최대한 많은 이닝을 끌어줘야 5차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윤석민이 1차전에서 보여준 피칭은 실로 무시무시했다. '왜 윤석민인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올만했고 '윤석민 원맨쇼'라고 봐도 무방한 경기였다.
 
윤석민에 대적할 SK의 선발투수는 윤희상으로 낙점됐다. 윤희상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82에 3승 1패로 평범한 기록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KIA전 1승을 챙긴 적이 있어 만만히 볼 수 없다. 또한 7이닝 이상 소화가 가능한 투수이기 때문에 KIA 타선은 윤희상을 어떻게 공략할지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KIA가 4차전에 윤석민 카드를 벌써 꺼낸 것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강한 의지라고 볼 수 있다. 침체된 KIA 타선이 에이스의 어깨를 얼마나 가볍게 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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