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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넘어 전세계 '배그' 챔피언 노리는 광동, "그랜드 파이널서 증명할 것"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4.12.20 14:20



(엑스포츠뉴스 쿠알라룸푸르, 임재형 기자) 한국에서 2년 연속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챔피언이 등장할 수 있을까. 광동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이하 PGC 2024)' 그랜드 파이널에서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상대로 도전장을 던졌다. '서킷 스테이지'에서 상승세를 기록 중인 광동은 이번 'PGC 2024'에서는 다른 성적으로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동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PGC 2024'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한다. 광동과 함께 그랜드 파이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팀은 T1이다. '서킷 스테이지' 점수에서 각각 4위(광동), 7위(T1)를 달성한 두 팀은 충분히 분위기를 끌어올린채로 최종 결승 무대에 나서게 됐다.

19일 오후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광동 김성민 감독, '규민' 심규민은 올해 'PGC 2024'에서 충분히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대회 참가 소감에 대해 김성민 감독은 "1년 전체를 보면 힘들었는데 이번 'PGC'는 버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트위스티드 마인드'가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팀 때문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심규민은 "올해 열린 대회에 모두 참가해 뿌듯한 부분이 있다"며 "'PGC'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가 없다면 톱3에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이 따라주면 우승까지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제전에서는 '트위스티드 마인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트위스티드 마인드는 완벽한 조직력과 운영으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에서 3번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이번 'PGC 2024'의 '서킷 스테이지'에서 트위스티드 마인드의 성적은 눈에 띄지 않았다.



심규민은 이에 대해 "트위스티드 마인드는 규격 외의 팀이다. 글로벌 기준 가장 조직적으로 갖춰진 팀이다"며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강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위스티드 마인드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킷 스테이지'를 거치며 경계되는 팀은 어디일까. 김성민 감독, 심규민은 교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던 나투스 빈체레, T1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T1에 대해 심규민은 "원래 알던 감독님(신명관 감독)과 선수들인데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전략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광동은 '랜드마크'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텐바가 떨어져서 랜드마크 우위 목표를 100% 달성했다"고 밝힌 김성민 감독은 '에란겔' '태이고' 전장을 키 포인트로 지목했다. 김성민 감독은 "랜드마크 기준 주변 팀들이 멀고 빌드업이 원활하다. 상대적으로 자신 있는 전장이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성민 감독, 심규민은 최종 무대에서 꼭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민 감독은 "결국 마지막에 증명하면 된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심규민 또한 "1년 간 제일 중요한 대회가 3일 남았다. 마지막까지 노력해 좋은 결과 갖고 한국으로 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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