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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차치치 영입

기사입력 2007.07.28 07:08 / 기사수정 2007.07.28 07:08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올 시즌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한데 이어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후반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27일 부산은 올 시즌을 대비해 영입하였던 월리엄을 대신하여 크로아티아 U-21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프라네 차치리를 영입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올 시즌 전반기에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앤디 에글리 前감독이 부산 특유의 팀 특생을 살리지 못하며 팀이 K-리그 13위로 뒤쳐지는 등 부진속에 에글리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성화 감독은 팀 재정비를 위해 전반기 부상에 시달려 이렇다고 할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윌리엄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윌리엄은 시즌 올 시즌 전만하더라도 부산 구단 관계자와 축구 팬들의 기대는 컸찌만, 윌리엄은 부상과 더불어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부산을 떠나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부산은 빠르게 팀 정비를 위해 크로아이타 출신의 장신 미드필더 프라네 치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미드필더 차치치는 크로아티아 U-21 청소년 대표팀 출신으로 192cm, 85kg의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선수로부터 몸 싸움이 밀리지 않고, 뛰어난 게임 조율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부산 관계자의 평가이다. 더불어 차치치가 부산 중원의 사령관인 안영학과 빠른 시일안에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된다면 부산으로써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내비쳤다.

특히 차치치는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부산의 빈곤한 득점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동안 부산은 공격진의 골 결정력의 문제가 컸기 때문에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차치치가 날카로운 킥 능력으로 부산의 새로운 득점 활로를 만들어 낼 수 있지 기대 된다.

차치치는 지난 2000년 크로아티아 리그의 NK자그레브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그동안 104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부산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차치치의 입단식을 할 예정이다.

허회원 기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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