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김도영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해 모든 시상식 일정을 끝낸 뒤 2025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내년에도 올해처럼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KBO리그 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2025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도영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총 288표 중 280표를 얻으며 득표율 97.2% 압도적 지지로 3루수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KIA 내야수 김도영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해 모든 시상식 일정을 끝낸 뒤 2025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KBO를 비롯한 여러 단체의 시상식은 골든글러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김도영은 고향 광주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상식 일정 탓에 비시즌 광주보다 서울에서 있던 날이 더 많았던 김도영은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2024시즌 KBO리그 가장 빛나는 선수였다. 이보다 더 뛰어날 수 없었다. 정규시즌 141경기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기록하며 소속팀 KIA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KIA 내야수 김도영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해 모든 시상식 일정을 끝낸 뒤 2025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뛰어난 활약 탓에 김도영이 지나간 길에는 여러 기록이 새롭게 쓰였다.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역대 3번째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등 수많은 기록이 뒤따랐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국제대회에서도 잠재력을 증명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5경기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503으로 눈길을 끌었다.
KIA 내야수 김도영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해 모든 시상식 일정을 끝낸 뒤 2025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연말 시상식 자연스럽게 김도영은 단골손님이 됐다. 지난달 열린 KBO시상식에서 리그 MVP를 시작으로 장타율상, 득점상을 받은 걸 시작으로 지난 1일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인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선수상과 Fan Choice상을 수상했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한국은퇴선수협회(한은회)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고, 최근에는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의 최고 타자상을 획득했다.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많은 트로피를 휩쓸었다.
김도영은 비시즌 철저한 준비로 2024시즌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한 번 누리고자 힘줘 말했다. 올해의 호성적이 당연한 결과가 아니라는 걸 강조하며 더욱 발전하고자 다짐했다.
KIA 내야수 김도영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해 모든 시상식 일정을 끝낸 뒤 2025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도영은 "시상식을 많이 다니면서 정말 행복했다. 이런 순간들이 또다시 찾아오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올해가 커리어하이 시즌이 아니길 바라고 또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만장일치 실패에 관한 아쉬움은 없다. 이 상을 받았다는 점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쁘다"고 얘기했다.
이어 "내년에도 올해처럼 할 것이라는 생각 안 한다. 올해와 비슷하고 싶은 마음이다. 올해보다 더 잘하는 시즌이 분명히 나올 것으로 믿고 훈련을 할 것이다. 앞으로 계속 꾸준히 부상 없이 계속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시상식 많이 다니고 싶다"고 덧붙였다.
KIA 내야수 김도영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해 모든 시상식 일정을 끝낸 뒤 2025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자 입술을 깨문 김도영. 2025시즌 그는 어떠한 임팩트를 선보일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