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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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바라며"…이승환, 여의도 촛불집회 출격 예고 '無개런티' 선언까지 [전문]

기사입력 2024.12.10 13:50 / 기사수정 2024.12.10 13: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에 등장을 계획 중인 사실이 화제다. 

10일 이승환은 개인 채널에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녜요"라는 글과 함께 무대 중인 자신의 모습을 게재했다.

이승환은 "전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 시스템이 있어야 해요"라며 집회에서의 무대를 기획 중임을 암시했다. 

또한 "소리 덕후가 그 정돈 요구할 수 있잖아요"라고 덧붙여 팬과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팬들은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는데요", "제가 팬이라는 게 자랑스럽네요", "오실 줄 알았어요", "안전이 제일 우선인 거 알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 중이다. 

앞서 이승환은 최근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불거진 윤 대통령 탄핵 촉구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채널에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라는 일침과 함께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데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시민들은 밤을 새우고 또 새워서 여명이 트는 아침을 기필코 보고 잘게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이승환은 9일에는 팬들에게 매년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 진행을 안내하며 "저는 여러분의 차칸 마음씨에 감복하여 그 행렬에 참여했는데요,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습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요"라며 탄핵을 공개 지지했다.


이어 그는 탄핵 촛불집회에 1,213만 원을 기부한 것을 인증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령 직후 국회로 모인 190명 국회의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안이 가결됐으며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6시간 만에 해제했다.

앞서 이승환은 비상계엄이 선포됨에 따라 12월 4일, 5일 예정된 '흑백영화처럼' 공연을 취소했으나 계엄령 해제에 따라 다시 공연을 재개했다.

이하 이승환 전문.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녜요.
전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시스템이 있어야 해요.

소리 덕후가 그 정돈
요구할 수 있잖아요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승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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