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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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어차피 남" 말대꾸까지…막 나가는 남편, 오은영도 '입틀막' (결혼지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2.10 07:55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장인어른을 향한 남편의 막말이 충격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과할 정도로 솔직하게 말하는 남편 때문에 상처받는다는 아내와 빈말은 가식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일명 '따끔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VCR 영상에서 남편은 퇴근 후 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서 아내가 운영 중인 카페에 방문했다.

남편은 이혼 서류를 건네며 "네가 죽고 싶다고 그랬고, 이혼하고 싶다고 그랬잖냐. 정리가 안 되거냐"라며 몰아붙였다.

이에 아내는 "당신이 '네가 버는 돈은 네 돈, 내가 버는 돈은 무슨 돈'이라 물어서 내가 '네 돈'이라 했더니 상치고 소리지르지 않았냐"라며 언성을 높였다. 

자신의 반말에 남편이 화가 난 것 같단 아내는 "그때 남편이 탁자를 치며 '뭐? 니?'라고 했다. 제가 '소리 지르지 말라'고 하면서 쳐다봤는데 저를 잡아먹을 듯이, 한 대 때릴 것 같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친정 아버지는 따끔 부부의 집을 방문했고, 아내는 "오느라 고생하셨다"라며 아빠를 꼭 껴안았다.

아내는 아빠와 포옹하자마자 울음이 터져버렸다. 아빠는 "싸움의 발단이 뭐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가게에서 다투다가, 얘기 끝에 내가 '너'라고 했다고 탁자 치면서 소리 지르더라"라고 답했다.

라이딩을 하고서 귀가한 남편은 장인어른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6개월 간 장인어른과 같이 살았다던 남편은 "저희 집 나가실 때는 다시 안 올 것처럼 얘기하시더니"라며 의아해했다.


장인어른은 남편 앞에서 "나는 내가 문제가 있나 싶어 왔다"라고 조심스레 얘기를 꺼냈다. 장인어른은 돈 봉투를 한 손으로 받았던 게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를 인정하지 못한 남편은 말대꾸를 했고, 장인어른은 "너는 그 행동이 바르다고 생각하냐"라며 물었다.

대화는 점점 감정적으로 치달았고, 장인어른의 섭섭함을 이해하진 못하는 남편은 "지적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시겠냐"라며 쏘아붙였다.

계속 선을 긋는 남편의 발언에 장인어른은 "우리가 장인과 사위 지간인데, '남 보듯 하자'는 그 말이냐"라고 물었고, 남편은 "어차피 남이다"라고 답하며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M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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