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 임재형 기자) 넥슨의 장수 IP(지식재산권)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정식 출시 이후 수많은 유저들의 추억과 함께한 게임이다. PC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출발한 프랜차이즈는 모바일, 샌드박스, 블록코딩까지 다양한 장르로 발전해 유저들의 재미와 창의성을 자극했다. 이후에도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발전을 도모하머 하나의 게임을 넘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더하는 중이다.
넥슨은 6일부터 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 '메이플스토리'의 정수를 가득 담은 대규모 축제 '메이플 콘 2024'를 개최했다.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메이플'이 모두 함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무대에 더해진 여러 체험형 장소들은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요소로 채워졌다.
'메이플 콘'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장소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 테마의 중앙 광장이다. '루디브리엄' 중앙에는 마을을 상징하는 시계탑이 있는데 넥슨은 이를 거대한 구조물로 착실하게 구현했다. 시계탑 주변에는 실제 마을처럼 유저들이 벤치에 앉아 쉬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이뤄졌다.
시계탑을 중심으로 '메이플 콘'은 메인 무대인 '원더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 체험형 콘텐츠가 배치됐다. 먼저 '원더 스테이지'에서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성우 인터뷰' '이용자 사연' '2025년에 이루고 싶은 소원' 등 여러 콘텐츠를 활용한 ‘메콘TV’가 핵심이며, 특히 재즈밴드 '진스', 아카펠라 '메이트리'의 공연도 현장을 장식한다.
현장 한켠의 '어드벤처 로드'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이야기의 한 순간을 담아낸 공간이 유저들의 겜심을 끌어올린다. 메이플 월드의 ‘빅토리아 아일랜드’부터 오르비스행 배를 타고 가는 선실, 에레브 연합회의장, 시간의 신전, 아케인 리버, 보더리스의 한 장면 등 '그란디스'를 향해 가는 '메이플스토리' 용사의 여정을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 구현했다.
'메이플스토리M'의 '별빛 상점' 부스도 눈에 띈다. 큰 규모로 짜여진 '별빛 상점'은 고민을 해결하는 기록관 콘셉트의 이벤트 부스 '별빛 고민 상담소', BGM 청취 공간 '별빛 플레이리스트', 핀볼 게임 '별빛 아케이드', '빛의 기록' 등 '메이플스토리M' 기반의 다양한 체험 요소가 유저들을 위해 조성됐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저들이 4종의 게임 중 1종을 선택해 경험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월드', '메이플 듀얼' '메이플 슬래시' 게임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월드' 2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화제를 모았던 '바람의나라 클래식', 최근 트레일러가 공개된 '듀랑고: 잃어버린 섬'의 포토존을 조성해 유저들이 샌드박스 플랫폼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헬로메이플'의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부스, 메이플스토어의 신규 서비스 '마이 메이플스토어' 최초 공개, 다양한 신규 굿즈를 판매하는 '토이 팩토리' 등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메이플 콘 2024'에 마련됐다.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행사에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함박 미소를 지으면서 많은 '인증 샷'을 남겼다. 오 모(25)씨는 "이전에 '메이플스토리'의 팝업 스토어에도 다녀왔는데 확실히 현장 콘텐츠를 보면 유저들의 니즈를 넥슨이 많이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채 모(24)씨는 "'메이플스토리'는 언제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느껴진다"며 "김창섭 디렉터님도 많이 힘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유저들도 이를 알고 있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메이플스토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12월 7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A홀에서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 ‘NEXT’도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가 출연해 향후 게임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쇼케이스 방문객에 한해 이용자의 게임 캐릭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커스텀 에코백, 티셔츠 등 캐릭터 개인화 굿즈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현장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넥슨은 '메이플 콘 2024' 및 겨울 쇼케이스 'NEXT'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넥슨은 지난 11월 열린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한 누리꾼의 폭탄 테러 예고에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위험 상황에 대비해 관람객 입장 시 보안 게이트를 설치했다. 동시에 위험물을 체크하는 등 대응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