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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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연승?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IBK, 원정서 이변 도전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12.05 19:14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 감독이 5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 감독이 5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거함' 흥국생명의 12연승 도전을 저지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앞선 경기 패배의 아픔을 씻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5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호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10여 명의 취재진을 마주한 뒤 "흥국생명의 12연승을 보기 위해 많이 오신 거냐?"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며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정관장과의 화성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14-25)으로 무릎을 꿇었다.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경기력을 놓고 볼 때 낙승이 예상됐지만 예상치 못한 참패를 당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 감독이 5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 감독이 5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IBK기업은행은 정관장전 패배로 6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8승 3패, 승점21점으로 2위 현대건설(9승 3패, 승점 27) 추격이 불발됐다. 1위 흥국생명(11승, 승점 32)과는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IBK기업은행은 외려 4위 정관장(6승 6패, 승점 18)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일단 연패에 빠지지 않고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문제는 경기 일정이다. 개막 후 11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흥국생명과 이날 맞붙은 뒤 오는 3일에는 현대건설과 격돌한다. 올 시즌 여자부 '양강' 체제를 구축 중인 강팀들을 연달아 상대한다.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18) 완승으로 장식하고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렸다. 2차례 더 연속으로 승리를 따낸다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 감독이 5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 감독이 5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호철 감독은 흥국생명의 연승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공식 인터뷰 진행 중 "(연승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잘 나가다 보면 한 번씩 이럴 때가 있는 것 같다. 한 번씩 마가 낀다"며 "정관장전은 우리들도 준비를 잘 안 한 건 아니었는데 전반적으로 초반에 흔들렸고 어떻게 해도 계속 꼬였다"고 돌아봤다.

또 "나도 스트레스를 받지만 가장 마음이 안타까웠을 건 선수들이다. 본인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며 "선수들도 이 분위기를 조금 바꿔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가 첫 고비가 왔는데 잘 견뎌보자고 했고 선수들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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