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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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럭비' PD "럭비, 경기 중 5명 실려가 충격…핏빛 전투 떠올려 시작"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12.05 11:40 / 기사수정 2024.12.05 15:11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최강럭비' 장시원 PD가 '최강야구'에 이어 럭비로 예능을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시원 PD, 정용검 아나운서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나관영, 현대글로비스 정연식, 포스코이앤씨 오지명, OK 읏맨 럭비단 이용운, 고려대학교 김원주, 연세대학교 서우현 선수가 참석했다.

국군체육부대 최호영 선수는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행사에 불참했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예능으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피지컬:100' 시리즈를 잇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최강야구', '강철부대'의 장시원 PD가 이번에도 신선한 소재인 럭비로 예능을 기획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시원 PD는 "우연히 시작된 건데 '최강야구' 시즌1 끝나고 삿포로 여행을 2박 3일 갔다. 설원을 보는데 그때 이 설원에서 핏자국이 있으면 참 멋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설원에서 대전투가 벌어지면 색감이 강렬하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며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전쟁과 전투가 설원보고 떠올랐다"는 장 PD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을 했는데 그때 럭비가 떠올랐다. 럭비를 그 전에 본 적은 없었다. 떠올랐고 한국에 돌아가서 럭비를 처음으로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를 봤는데 저에게 되게 새로운 세계였다. 제가 보러 간 경기에서 5명의 선수가 경기 중에 실려갔다"며 "전 충격 받았는데 이분들에게는 이게 당연한 일인 거다. 실려가는 건 실려가는 거였다"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또한 "다들 오늘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하더라. 그래서 럭비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며 '최강럭비' 기획 이유를 전했다. 


한편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12월 10일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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