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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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제 누나들 많이 줄었다"…차은우와 '내 여자라니까' 협업 이유 (정희)[종합]

기사입력 2024.12.04 13:01 / 기사수정 2024.12.04 13: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승기가 차은우 등 많은 동료들과 20주년 기념 앨범을 협업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기는 "오랜만의 라디오라 떨린다"고 인사하며 "데뷔 20주년을 축하드린다"는 DJ 김신영의 말에 "10주년은 오래됐다는 느낌도 안 들었었다. 그런데 벌써 20년이 됐더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이날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With(위드)'를 발매한다.

이번 기념 앨범에는 이승기의 대표 히트곡 '되돌리다', '내 여자라니까', '삭제', '하기 힘든 말', '아직 못다한 이야기' 등 5곡을 재해석해 수록했으며 가수 린을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이수, 이무진, 작곡팀 캡틴플래닛 등 여러 동료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특히 차은우와 함께 한 '내 여자라니까' 작업 소식이 많은 관심을 얻어 왔다.

앞서 이승기는 차은우와의 작업에 대해 "차은우 씨와 함께 하면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은우 씨와 음악작업은 처음이었는데, 우연치 않게 디렉팅을 보게 됐다. 흡수가 빠른 친구라서 바로 자기화 시켜서 녹음했고, 그 부분이 제일 처음 도입부이기도 하다. 너무 만족한다"는 소감을 말한 바 있다. 



이승기는 "제가 가수, 예능, 연기를 다 하지 않았나. 가수로 제 팬이 되신 분도 있지만 예능으로 팬이 되신 분들도 있다. 제가 가수인 것을 모르고 '신서유기'에 출연한 사람으로 아시는 분들도 있더라"며 웃었다.

2004년 고등학생 시절 데뷔하며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로 당시 '국민 남동생'의 애칭을 얻었던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는 전주만 들으면 짠하다. 고생했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 노래를 불렀을 때 공감이 되고 설레야 하는데, 일단 '내 여자라니까'는 제가 더이상 어떤 형태로 불러도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넉살을 부렸다.

또 "2004년 그 때는 제가 10대였으니까, 제 위로 워낙 많은 누나들이 계시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은 많이 줄었다. 그래서 친한 동생이자 후배이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차은우 씨에게 부탁을 하게 됐다"고 협업 계기를 설명했다. 

20주년 기념 앨범에 대해 "대중이 즐겁게 소비할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낸 이승기는 오는 11일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영화 '대가족' 개봉 소식도 함께 전하면서 "공교롭게도 앨범과 영화가 동시에 출격하게 됐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정오의 희망곡'은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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