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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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오늘 축하해줄 거지?' 판 니스텔로이 감독 데뷔전 쾌승!…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3-1 격파 [EPL 리뷰]

기사입력 2024.12.04 09:27 / 기사수정 2024.12.04 09:27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명장이 탄생하나.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첫 단추를 잘 뀄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2015-2016시즌 0.02% 확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했던 '동화의 팀'이다. 2022-2023시즌 2부로 강등됐고, 이번 시즌 1년 만에 재승격을 이뤘다.

다만 승격 사령탑이었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난여름 첼시로 옮기면서 스티브 쿠퍼 감독을 영입한 뒤 2승 4무 6패로 부진하자 5개월 만에 그를 경질하고 판 니스텔로이에게 지휘봉을 맡였다. 직전 경기였던 1일 브렌트퍼드 원정을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새 팀의 1-4 대패를 눈으로 본 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정식 감독 데뷔전에서 180도 다른 결과를 내놨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20일 사우샘프턴전 3-2 승리 뒤 프리미어리그 1무 4패에 그쳤던 레스터 시티는 45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승 4무 7패(승점 13)를 기록하며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렸다. 웨스트햄은 승점 15를 기록, 레스터 시티 바로 위인 14위다.

이날 레스터 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드스 헤르만센이 골키퍼를 차지한 가운데 백4엔 빅토르 크리스티안센, 야니크 페스테르가르트, 코너 코디, 베임스 저스틴이 포진했다. 미드필더엔 부바카리 수마레, 윌프리드 은디디, 캐이시 매카티어, 파쿤도 부오나노테, 빌랄 엘 카누스가 등장했다. 원톱은 레스터 시티의 '리빙 레전드' 포워드 제임스 바디의 몫이었다.


웨스트햄은 우카시 파비안스키(골키퍼), 애런 완-비사카, 막스 킬먼,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블라디미르 쿠팔, 토마시 슈체크, 에드손 알바레스, 모하메드 쿠두스, 카를로스 솔레르, 제러드 보언, 대니 잉스 등이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전반 2분 만에 골 선물을 얻었다. 엘 카누스가 중원에서 침투패스 시도한 것을 바디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면서 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은 것이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바디도 골을 넣고 오프사이드로 알고 별도의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박수를 치며 자신의 레스터 부임 뒤 첫 골을 자축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스터는 후반 16분 추가골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부오나노테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쪽 측면으로 크로스한 것을 왼쪽 측면에 있던 매카티어가 잡아 페널티지역 안으로 패스했다.

선제골을 도왔던 엘 카누스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원정팀 골망을 출렁여 2-0을 만들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선수 시절처럼 두 팔을 반쩍 치켜드는 세리머니로 환호했다.

레스터는 후반 36분 교체멤버 보비 디코로바-리드가 득점한 것이 VAR 끝에 취소됐으나 후반 45분 역시 교체멤버인 팻슨 다카가 기어코 쐐기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안센의 긴 패스를 상대 수비수가 잘못 컨트롤하면서 뒤로 흐르자 다카가 다소 각이 없는 곳에서 왼발 대각선 강슛을 날려 3-0을 만들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웨스트햄은 교체투입된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실점 3분 뒤 세트피스 찬스에서 헤더골을 넣었으나 뭔가를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결국 레스터의 3-1 승리로 끝났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침착하게 선수들을 격려하며 기쁨을 누렸다.

판 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 강호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2001년부터 맨유에서 5시즌을 뛰며 150골을 터트린 레전드 공격수다.

이후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골잡이로서 명성을 유지했다. 이후 함부르크(독일)와 말라가(스페인)를 거쳐 2012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맨유 시절엔 같은 팀 박지성과 한국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서로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2010년엔 독일 함부르크에선 18세 공격수 손흥민의 멘토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자신에게 영향을 준 선수 중 한 명으로 판 니스텔로이를 꼽을 정도다. 그야말로 '친한파' 감독이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이후 지도자로 변신, 2022-2023시즌엔 친정팀 PSV를 맡았고 네덜란드 FA컵, 그리고 슈퍼컵과 같은 성격인 요한 크라위프 실드 우승 등을 일궈냈다.

그러나 PSV에서 감독직을 딱 1년하고 휴식을 취하다가 같은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 감독 부름에 맨유 코치로 부임했다.

지난 10월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 감독을 4경기를 맡아 3승 1무의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리그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레스터를 연파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그 팀이 지금은 자신이 지휘하는 팀이 됐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난 네덜란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프리미어리그 정식 사령탑 데뷔전에서 쾌승을 챙겼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지휘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레스터 킹 파워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물리쳤다.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2선 공격수 빌랄 엘 카누스, 조커 팻슨 다카가 한 골씩 넣었다. 연합뉴스


이후 후벵 아모림 정식 감독이 맨유에 왔고,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에 어떤 식으로 남고자 했으나 새 사령탑이 온 마당에 잔류를 무리였다.

야인으로 돌아간 판 니스텔로이에게 러브콜이 쏟아졌고 그는 비록 하위권에 있지만 멤버들을 봤을 때 저력이 충분한 레스터를 골라 데뷔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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