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퍼펙트 리그 2024'가 KBO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유망주들의 속내와 각오를 전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 리그 2024' 3화에서는 롯데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등 올시즌 각각의 구단에서 활약한 신인, 유망주와 이들을 영입했던 스카우터를 직접 만나봤다. 2025 시즌을 준비하는 신인, 유망주들의 각오를 접한 팬들은 "간만에 보는 뿌듯한 라인업이다", "내년에 더 잘해서 가을야구 가자", "내년이 더 기대된다", “루키들 앞으로 더 훨훨 날아보자” 등의 애정 가득한 응원을 보냈다.
스토리텔러 정민철은 팀이 잘 되기 위해서는 신인 드래프트가 초석이라 강조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윤고나황'으로 불리는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을 언급했다. 이대호, 강민호, 손아섭 등 선배들이 떠난 자리를 새롭게 채운 이들이 롯데 자이언츠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는 것.
레전드의 극찬을 받은 윤동희, 나승엽, 황성빈은 함께 마라탕을 먹고 스티커 사진을 찍는 등 여느 MZ 세대와 다를 바 없는 여가를 보내면서도 늘 야구에 대한 대화를 나눠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어줬고, 2025 시즌 가을 야구와 더불어 가까운 미래에 팀의 우승까지 언급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스토리텔러 이대호는 후배들을 향해 따스한 시선과 함께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두, 세 번 정도 슬럼프가 온다. 그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한 시즌 농사를 좌지우지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대호는 "로이스터 감독님의 '지금 연습하는 것보다 경기할 때 집중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에 돌멩이를 하나 맞은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며 불안해하는 것보다 행복한 생각을 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퍼펙트 리그 2024' 3화에서는 2차 드래프트 제도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두산 베어스의 김기연과 육성 선수에서 1군 주전 자리를 꿰찬 LG 트윈스 신민재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이들의 각오를 들었다.
정민철 스토리텔러는 KBO 리그에서 최초로 리빌딩을 선언하며 팀 컬러를 확 바꾼 한화 이글스에 대해 이야기하며 스물 세명의 선수들과 작별해야 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민철은 한화 이글스의 신인 황준서 등을 언급하며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보답하듯 황준서 역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함께 입단한 동기이자 룸메이트인 황영묵과 함께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이 밖에도 올시즌 전략적으로 선수를 잘 뽑은 구단으로 손꼽히는 NC 다이노스의 스카우트 팀장과 국제업무 팀장을 만나 김휘집 트레이드 비하인드와 외국인 선수 맷 데이비슨 영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했다. 여기에 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KBO 리그를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퍼펙트 리그 2024' 3화에서는 올시즌 KBO 리그를 책임졌던 신인, 유망주들에 관한 이야기로 2025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경기장 밖 야구 이야기, 티빙 오리지널 스포츠 시리즈 '퍼펙트 리그 2024'는 매주 목요일 낮 12시에 공개된다.
사진 = 티빙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