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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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군 휴가 특혜 논란…"성시경 117일 vs 조인성 45일"

기사입력 2011.10.07 13:34 / 기사수정 2011.10.07 13:3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가수 성시경이 군 복무중 과도한 포상휴가를 받아 최소한 125일을 부대 밖에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7일 군악대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0년 5월 전역한 가수 성시경이 군복무 기간 중 최소 125일을 휴가나 외박으로 부대 밖에서 보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이날 낸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서 "성시경은 2008년 7월 입대한 뒤 육군 1군사령부 군악대에 선발됐다"며 "복무기간 동안 휴가 117일, 외박 8일 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일반 육군 사병들이 정기휴가와 특별휴가를 합쳐 50일 안팎을 받는 것에 비하면 2.5배에 달하는 휴가를 누린 셈"이라고 밝혔다.
 
또 "성시경과 같은 시기, 같은 부대에 근무한 군악대원들의 평균 휴가 일수도 50일가량이며 비슷한 시가에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한 영화배우 조인성은 복무기간이 더 긴 공군임에도 휴가 일수가 45일밖에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이 군악대원으로 선발되는 과정에 대해서도 "선발사유서를 보면 '가수로서 노래와 피아노 연주, 작곡 분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엉뚱하게도 보직은 '목관악기병'이었다"며 "당시 육군1군단 군악대 편제상 정원은 35명이었는데 보직인원은 40명이어서 5명이나 초과됐는데도 성시경을 추가 선발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당시 사정을 잘 아는 군 인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성시경은 이명박 정권 초대 국방부 장관의 외아들과 동갑내기 친구로, 군악대 선발과 복무에 있어 특별대접을 받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성시경은 군악대 선발과 복무에 있어 특별대접을 받았으며 당시 이를 두고 군 내외에서 상당히 말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학용 의원은 "같은 부대 동료들과도 현격한 차이를 보인 휴가 일수는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운 특혜"라며 "국방부 장관 아들과 친하다는 이유로 특혜를 받았다면 권력남용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항이며 반드시 철저한 진상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성시경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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