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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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두 번의 흥행 부진…3연패 막아야 하는 절실한 '1승'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1.28 18:50 / 기사수정 2024.11.28 20:54



(엑스포츠뉴스 용산, 윤현지 기자) 배우 송강호가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는 연기 소신을 펼쳤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신연식 감독이 참석했다. 

'1승'(감독 신연식)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박정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강호는 신연식 감독이 각본으로 참여한 영화 '거미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이어 '1승'까지 연달아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송강호는 "'동주'를 보고 훌륭한 시선을 가진 작가가 궁금했다. '삼식이 삼촌', '거미집', 다 결과가 안 좋았다. 하지만 '거미집'이 가진 묘한 시선들을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 구간에서는 그런 노력들이 잘 소통이 안 돼서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 그런 것이 저는 뭐가 문제라기보다는 그런 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하는 것이 사실 배우를 떠나서 예술가들이 가진 자세라고 생각하고 노력을 해왔던 것 같다"라며 다소 저조했던 전작들의 성적에 대해 언급했다. 

무거운 장르와 역할을 계속해 왔던 송강호는 "어딘가 짓눌려 있을 때 밝고 경쾌한 '1승'이라는 프로젝트 얘기를 들었을 때 같이 작지만 알찬 영화를 해보고자 노력을 해온 것 같다"라며 제안받았을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긴 행로였다"고 회상한 송강호는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성적이 주목적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결과를 보고 쫓는, 선택하는 건 없다. 언제나 새롭고 가능성에 대한 도전의 축을 가지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1승'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영화·시리즈 스틸컷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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