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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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달라, 최선 다했다"…임지연, '신분 사기'로 다 내려놓은 '옥씨부인전' [종합]

기사입력 2024.11.28 15:07 / 기사수정 2024.11.28 16:00



(엑스포츠뉴스 신도림, 이예진 기자) "사극하면서 한복을 입고 할 수 있는 걸 다 했어요. 저도 사극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배우 임지연이 추영우, 김재원, 연우와 함께 사극 드라마 옥씨부인전'으로 토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28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 진혁 감독이 참석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임지연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극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 스스로 저만의 자격지심이 있던 것 같다. 배제해왔는데 우연히 대본을 읽게 되었고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용기를 내기에 충분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혁 감독은 네 명의 배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이 드라마가 여자 주인공 비중이 엄청 크고 어렵다. 보자마자 임지연씨가 생각이 났다. 신내림처럼 와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설득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추영우에 대해서는 "배우는 오래 전부터 지켜보던 배우인데 배우가 크리에이티브 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힘든 배역이다. SNS 잘 안 하는데도 불구하고 찾아봤다"며 애정을 표했다.

김재원에 대해서는 "포스가 난다. 카리스마가 딱 보이더라. 이 배역에 어울렸고 미팅을 하는데 생각해 보겠다고 하더라. 오케이를 결국 해줬다. 알고 보니 확신을 갖고 싶었던 거더라. 어리지만 굉장히 신중한 배우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우를 캐스팅한 이유로는 "드라마 두 개를 찍고 있었다.  드라마 제작자 한 사람은 제 후배다. 나도 연우랑 하고싶다고 협박(?) 해서 정말 힘들게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노비부터 아씨까지 다양한 신분을 소화하면서 "어떻게 디테일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대본에 디테일하게 나왔다. 차별화를 명확히 둔다기 보다는 옥태영도 구덕이다.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구덕이의 모습이 있고 구덕이가 부득이한 이유로 변화되고 아씨가 되고 마님이 되는 부분을 현장에 맡겼던 것 같다. 차이가 분명하게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주인공 부담감에 대해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사실 체력적인 한계가 찾아왔다. 몸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보니까 그래도 너무 행복했던 현장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타이틀롤이고 제가 '옥씨부인전'에 옥씨 부인이다 보니까 당연히 부담이 있었다. 저 한 번만 믿어달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인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며 진심을 보였다.


1인 2역을 맡은 추영우는 "차별화 자체에 집중을 했던 것 같은데 살아왔던 과거를 보면서 가장 원하는게 뭔지 집중을 했고 행동에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지연은 "사극 여주인공으로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진짜 남장도 하고 노비도 되고 양반, 마님, 아씨면서 사랑도 하고 배신도 당하고 수많은 갈등이 있다. 거기서 해내고 모습들을 많은 감정으로 다사다난하게 표현했다. 사극하면서 한복을 입고 할 수 있는 걸 다한 것 같다고 느꼈다.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극에 대한 목마름이 강렬했기 때문에 감독님, 하늘이 주신 기회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타이틀롤이라 그만큼 더 소중해지면서 그 욕심과 그런 게 더 커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사극 퀸 타이틀을 노리시냐"라는 물음에 임지연은 "네"라고 답하며 웃었다.

토일드라마로 경쟁작 SBS '열혈사제2', MBC '지금 거신 전화는' 등과의 차별점에 대해 감독은 "임지연씨가 너무 겸손하셔서 정말로 다른 건 몰라도 임지연씨 연기는 꼭 봐달라고 하고 싶다. 깜짝 놀라실 거다. 어떻게 헤어 나오시려고 하나 싶었다. 그것도 차별화의 하나"라며 "저희 거는 지금 하는 드라마, 다른 장르다. 다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오는 30일(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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