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혼외자를 인정한 배우 정우성을 향한 높은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양육비부터 상속권, 팬덤의 성명문, 혼외자 논란을 대비했다는 의혹부터 과거 발언들까지 모두 언급되고 있다.
24일,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이 터졌다.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보도된 것. 보도 당시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으나, 계속해서 이슈가 늘어나면서 현재까지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예계 전례없는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정우성과 문가비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아니었으며,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 정우성이 결혼을 강경히 부인하며 문가비와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정우성은 결혼 대신 양육에 집중하겠다는 입장, 문가비는 가정을 이루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에는 정우성이 비연예인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정우성의 연인은 비연예인 여성으로, 이정재-임세령 커플과 더블 데이트를 즐긴 만큼 공식적인 데이트도 이어갔다고.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기간은 1년이 넘었고, 문가비의 임신 시기는 지난 6월. 이에 교제 시기도 주목받았고, 정우성은 최소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도 연인과 교제를 시작했다는 설명. 도의적 비판을 피할수없는 상황에 놓였다.
평소 자신의 소신을 거리낌없이 드러내왔기에, 현재 상황에 대해 그가 직접 어떠한 입장을 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성의 스캔들로 과거 이지아와 열애 당시와 다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지아와 열애 당시 연예계 최초로 여자친구가 있다며 커밍하웃한 사람이 정우성이기 때문. 그러나 문가비와는 아이까지 낳았으나 결혼은 이어가지 않고, 보도가 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그가 직접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발언까지 파묘됐다. 그는 문가비가 임신 중이던 지난 11월 "결혼은 안한게 아니라 못한것"이라며 시기를 놓쳤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혼외자 논란을 대비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배우가 됐음에도 꾸준히 찍어왔던 광고를 지난해부터 찍지 않았다. 광고를 체결한 후 사생활 논란으로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것. 이에 더해 지난 7월에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에서 사임했다. 지난 2014년 5월 유엔난민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임명된 지 10년 만이고, 이듬해부터 친선대사직을 수행한 지 9년 만이다.
정우성이 지난 2018년 참여했던 미혼모 캠페인도 파묘됐다.
정우성이 문가비의 친부라는 것이 알려진 상황 속, 해당 캠페인이 재조명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것. 정우성이 혼인관계를 떠나 양육을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입장과, 문가비를 미혼모로 만든 정우성에게 실망감을 쏟아내는 비판 여론도 존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버지임을 부정한 것도 아니고 책임을 회피한다고 한 것도 아니지 않나"라는 의견과, "모순이다. 내로남불", "미혼모를 생각한다는 사람맞냐" 등의 엇갈린 반응을 이어갔다.
이 와중에 정우성이 즉석 사진관에서 한 여성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영상이 퍼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사생활 부분이라 확인 해드리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우성이 지급해야할 양육비에도 관심이 쏠렸다. 법무법인숭인의 양소영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와의 전화통화에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법원에서 정한 양육비 기준표이 있다. 이 수입 구간이 월 1, 200만원 이상 구간은 없다. 그래서 월수입이 아주 많다고 하더라도 늘어나지 않는다"라며 "현재 기준으로 보면 200~300만원이 최대"라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서로간 논의가 되면 1000~2000만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봤다.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속 정우성의 팬덤은 성명문을 발표하며 시상식 참석을 요구했다. 상속권에 대해서 양 변호사는 "법적으로 친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상속권도 있게 된다. 법정상속분을 받게 되는 것"이라며 현재 정우성의 아이는 한 명이므로 100% 라고 전했다.
당초 24일 혼외자 논란이 불거졌을 때, '제 45회 청룡영화상'에는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정우성. 그러나 26일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참석 재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혼외자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이기에 그의 참석 여부에 사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성을 향한 막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문가비, 각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