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싱가포르, 윤현지 기자)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화려한 제작진, 배우를 앞세운 한국 신작들이 대거 공개됐다.
21일 오후(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가 개최됐다.
이날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으로 먼저 '탁류'와 '조각도시'를 공개했다.
'탁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등이 출연하며 '광해' 추창민 감독이 연출한다. '조각도시'는 영화 '조작된 도시'를 시리즈화 한 작품으로 지창욱, 도경수, 이광수, 조윤수 등이 출연하며 박신우 감독과 오상호 작가가 참여한다.
이어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조명가게' 팀의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가 다시 무대에 올랐다.
세 번째 간호사 역을 맡게 된 박보영은 "중환자 병동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다.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연출을 맡은 김희원은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가능했다"고 이야기했다.
강풀 작가는 '무빙'과 '조명가게'의 연결고리에 대해 "두 작품 다 2018년을 배경으로 한다"고 꼽았다. '무빙'에는 배우로, '조명가게'에서는 연출로 참여한 김희원은 "내가 연결고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작품 공개를 앞두고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의 배우들이 싱가포르의 현장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나인 퍼즐'의 손석구는 "비주얼과 내용까지 독특한 내용이라는 게 장점"이라며 감독 역시 "일반적인 형사물을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고, 끝까지 범인이 누군지 궁금해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무빙'에 이어 '파인: 촌뜨기들'로 다시 한번 디즈니+와 협업하는 류승룡은 "좋은 이야기에 과감한 투자를 해준 디즈니 플러스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1992년생인 양세종은 1970년대 연기를 위해 "유튜브에서 1970년대 술 문화나 생김새, 머리 길이들, 문화를 찾아봤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윤태호 작가님의 원작도 훌륭했지만 각색된 대본도 좋았다"라며 "재밌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는 강윤성 감독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고 함께하는 배우도 같이하고 싶었다"고 함께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강동원, 전지현 주연의 '북극성', 현빈, 정우성이 출연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특히 '북극성'은 존 조 등 할리우드 배우들도 함께 출연할 것으로 예고됐다.
다시 무대로 돌아온 캐롤 초이 총괄은 '무빙'의 메시지, 성적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무빙'은 액션 판타지이지만 중심에 우정, 가족 인간관계를 다룬 성장이야기"라며 "여기서 멈출 수 없다. 강풀 작가와 함께 '무빙'의 시즌2를 추진하기 시작했다"라며 "초기 단계라 추후 진행 단계를 전하겠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