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넥슨의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지난 15일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시즌2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는 출시 초반부터 이어온 끈끈한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개발진은 총 14회의 개발자 노트로 진행 상황을 꾸준하게 공유했으며 시즌1 이후에는 유저들의 건의사항을 취합해 개발진이 직접 답변하는 커뮤니티 Q&A를 진행했다.
넥슨 측은 이번 시즌2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 적용 콘텐츠를 순사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시즌2는 12월 5일 대부분의 콘텐츠가 공개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1월과 2월에도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 ‘계승자(캐릭터)’ ‘킬런’, ‘얼티밋 샤렌’, 신규 던전 ‘보이드 베슬’, 시즌2 엔드 콘텐츠 ‘보이드 침식 정화’를 비롯해 개선된 편의 기능과 다양한 신규 스킨 등을 선보인다.
▲유저 피드백 반영한 시즌2... 대규모 콘텐츠 '눈길'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15일 시즌2 트레일러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커뮤니티, 디스코드 등 다양한 채널에서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시즌2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넥슨게임즈의 이범준 총괄 PD와 주민석 부PD가 직접 출연해 커뮤니티 Q&A, 공식 디스코드 Q&A 게시판을 통해 취합한 이용자 니즈, 개선사항 등을 빠짐없이 반영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신규 계승자, 신규 던전 및 보스, 궁극무기 등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기를 제공하고 플레이 연속성을 살린다. 신규 계승자로는 수색 부대 ‘하운드’ 소속이자 공중에서 관통형 독성 공격이 가능한 ‘킬런’이 추가되고, 고성능 버전의 샤렌인 ‘얼티밋 샤렌’과 2개의 전용 ‘모듈’도 만나볼 수 있어 수집과 제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신규 던전 ‘보이드 베슬’은 이동 경로가 다양해 신선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다수의 몬스터가 등장하며 강화된 ‘런앤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던전 내 몬스터는 스킬로만 공략이 가능한 ‘보이드 차폐막’ 효과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던전과 차별화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신규 보스 ‘드레드 아머’는 페이즈마다 무기를 변형하는 등 기존 보스보다 다채로운 패턴으로 공격을 가한다.
이와 함께, 시즌2 최초로 ‘조력자’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동물을 ‘조력자’로 영입해 아이템을 대신 획득하고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을 특정 기준에 맞게 자동으로 분해시키는 등 역할을 담당하여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쓰다듬기 등 상호작용과 꾸미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이용자가 애착을 갖고 성장시킬 수 요소도 동반된다.
▲엔드 콘텐츠+쾌적한 플레이 환경 더해졌다... '퍼스트 디센던트', 반등 신호탄 쏘나
‘엔드 콘텐츠’로는 개인 플레이 니즈를 반영한 ‘심층부 보이드 요격전’과 상향된 난도의 월드미션 ‘보이드 침식 정화’를 추가해 새로운 도전 의지를 불러 일으킨다. 두 가지의 신규 콘텐츠를 통해 그간 존재했던 솔로 플레이에 대한 갈증, 캐릭터 성장 수준을 확인하고 고가치 보상을 획득하고자 하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심층부 보이드 요격전’은 매치 메이킹, 팀 구성에 구애받지 않는 개인 플레이 요격전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가장 어려운 난도의 보스전을 경험할 수 있다. 요격전에 등장하는 변종 거신들은 파괴된 파츠가 재생성되고 새로운 공격 패턴을 구사하는 ‘역류 모드’라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어 방어, 속성 공격과 캐릭터를 세팅하고 ‘역류 모드’를 중단시키는 공략이 필요하다. 공략에 성공하면 거신 테마 스킨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어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7주차인 시즌2 2차 업데이트에 추가되는 신규 엔드 콘텐츠 ‘보이드 침식 정화’는 어려운 난도의 월드미션으로, 강력한 능력치를 보유한 4인이 팀워크를 발휘해야 최종 단계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선보인다. 총 30단계의 난도로 구성되고 도입을 목표로 각 구간별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며, 특히 보상 중 무기 성능을 추가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신규 ‘무기 코어 개방’ 시스템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해 특별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또한 시즌2에서도 시스템 추가와 다양한 편의성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 몰입감을 높인다. 콘텐츠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불편함을 느꼈던 요소들을 면밀히 살피며 시즌2에 반영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먼저, 개인 아이템 획득 경험 차이를 줄이는 방안으로 천장 시스템의 일종인 ‘집중 공략’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용자는 선택한 미션을 일정 횟수만큼 반복하면 목표한 보상을 확정 획득할 수 있어 반복 플레이 피로도를 해소한다. 또한, 제작 도면을 제공하는 '비정형 물질' 개봉 시 더욱 좋은 등급의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고급 형태 안정제'를 도입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높인다.
기본 캐릭터 외형에도 페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부착물과 총기 등 다양한 파츠에도 염색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침투 작전’에 랜덤 매치메이킹을 도입해 매칭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입장하는 다양한 던전에서 이용자가 선택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역배열 강화기’에서 감소 효과가 남아있던 역배열 효과를 삭제하고 공격적인 효과를 추가하였으며, 사용률이 떨어지는 효과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 PD는 “시즌2는 이용자분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게임 플레이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그동안 보내주신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하며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개발 계획을 미리 말씀드리고,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