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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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 "기안84 보고 '러닝' 빠져…2만 km 뛸 때까지 연기할 것"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1.19 15:17 / 기사수정 2024.11.19 15:59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연우진이 기안84 덕분에 빠지게 된 러닝에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배우 연우진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금제시의 핸썸 보안관 '김도현' 역을 맡은 연우진은 금제에서 쉽게 보지 못할 법한 비주얼의 캐릭터를 위해 스스로를 검열하려고 했다고 밝히며, 그 방법으로 다이어트와 러닝을 꼽았다.



촬영지였던 논산의 햇빛이 정말 뜨거웠다고 떠올린 연우진은 "개인적으로 어두운 피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크림도 안 바르고 태웠다. 서울 사람이지만 그 시절의 우리 아빠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고, 현대적인 뽀얀 아름다움보다 고전적인 클래식한 모습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총 3kg 정도를 감량했다고 밝힌 연우진은 한 달에 10~13번 정도 10km씩 뛰었다며 기록을 보여주기까지 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러닝을 한 이후로 삶이 달라졌다고 말한 연우진은 "연기할 때 분명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오로지 저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러닝할 때"라며 "물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지만 '5만 km까지 뛰고 죽자' 이런 식으로 삶이 바뀌었다. 2만 km 뛸 때까지 연기 생활을 하자"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더니 약 20년 정도의 시간으로 계산되자 "기량도 좋아질 거고, 좀 더 뛰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평소 예능에 자주 출연하는 편이 아닌 연우진은 기안84가 예능을 제안하는 상황을 가정하자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너무 감사하겠다"며 웃음 섞인 목소리로 덧붙였다. 

사진 = 점프엔터테인먼트,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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