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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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사고 후 체력 저하" 한은정→한다감, 개명할 수 밖에 없던 이유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11.18 21:30 / 기사수정 2024.11.18 21: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다감이 한은정에서 개명을 결정하게 될 수 밖에 없었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한다감이 출연했다.

한다감은 절친인 배우 윤해영, 김가연, 개그맨 윤정수를 이사한 지 1년 된 자신의 집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99년 한은정으로 데뷔한 한다감은 2019년 한다감으로 정식 개명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월 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한다감은 이날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집을 소개했고, 윤정수는 한은정으로 데뷔해 한다감으로 개명하게 된 사연을 물어보며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한다감은 "제가 어렸을 때 떨어졌었다. 7살 때 추락 사고가 있었다"고 얘기하며 "슈퍼맨 놀이를 하다가 남자아이가 나를 밀어서, 다행히 다리부터 떨어졌는데 항아리에 쏙 빠져서 구사일생으로 산 것이다. 그 때 척추까지 손상돼서 1년 이상 치료를 받았었다. 그 때부터 몸이 약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 별명이 학교 다닐 때 '또 아파'였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20살이 되니까 각종 증상이 나오더라. 목도 아프고 허리도 틀어지고 그랬다. 그런데 제가 2005년에 데뷔했을 때 대중에게 건강한 이미지로 다가가지 않았었나. 그렇지만 실제로는 한 신 끝나면 마사지를 받아야 했고, 척추와 골반이 아파서 비행기도 타고 다니지 못했었다"고 고백했다.

한은정은 "제가 너무 아파하니까, 신화 김동완 씨가 카이로프랙틱이라는 것을 소개해줬다. 그렇게 3년 간을 다녔는데 조금 좋아지다가 한계가 오더라. 2010년에 드라마를 찍었을 때는 체를 해서 사과 한 쪽도 못 먹었다. 촬영은 빡빡한 일정인데 몸이 안 따라줘서 천마즙을 마시면서 촬영하고 했는데도 삶이 질이 너무 떨어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늘 이렇게 아프게 살아야 하는가보다 했는데, 어느날 절에 갔더니 스님이 이름을 바꿔야 건강해진다고 하시더라. 그 때는 안 믿었다. 한은정으로 활동을 이렇게 많이 했는데 이제 와서 바꾸는 것은 좀 늦지 않았나 싶었다. 그런데 엄마가 선택은 네가 하라고, 하다가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바꿨다"고 밝혔다.

윤해영도 "한은정이란 이름이 친숙한데 이렇게 본명까지 다 바꿨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고, 한은정은 "정말 하나하나 다 바꿔야 했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통신, 계좌, 카드 명의까지 바꿔야 할 것들이 산더미더라"고 떠올리면서 "지금이 살면서 제일 건강하다"고 전했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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