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05 09:53 / 기사수정 2011.10.05 09:53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국제 야구 연맹(IBAF)이 주관하는 제39회 야구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독일에 역전승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파마나 리코 세데뇨(Rico Cedeno) 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표팀은 독일과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역전승하며 어렵게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나성범(NC)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2회 말 볼넷으로 나간 모창민(상무)이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로 진루하자 6번 김재환(두산)이 우전 적시타로 모창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회 초 수비서 실책에 편승하여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6회 말 정현석(경찰청)의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시작으로 김재환, 최재훈(경찰청)의 연속 적시타와 박해민(한양대)의 2루타를 묶어 3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7회 초 수비서 독일에 연속 밀어내기로 2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양 팀은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먼저, 연장 승부치기에 나선 독일은 무사 1, 2루에서 좌완 최성훈(LG)이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한 점으로 막은 것이 유효했다.
4-5로 뒤진 대표팀은 곧바로 이어진 승부치기에서 1사 2, 3루 찬스를 4번 모창민이 좌전 적시타로 멋지게 살려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알렸다. 베네수엘라와의 1차전에서도 맹타를 퍼부은 모창민은 2차전에서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또 다른 스타 탄생을 알렸다.
나성범, 임진우에 이어 4이닝 1실점(무자책) 호투를 선보인 최성훈이 승리 투수로 기록됐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5일 오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강호 호주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사진=2009 WBC 당시의 대표팀 (C) MLB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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