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50
연예

"네 아빠 찾아"…'다리미 패밀리' 조미령, 子 최태준 위해 김정현 약점 찾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4.11.17 21:19 / 기사수정 2024.11.17 21: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리미 패밀리' 최태준이 친모 조미령의 계략을 알고 일침을 가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6회에서는 차태웅(최태준 분)이 미국에서 노애리(조미령)를 만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태웅은 미국에 사는 노애리를 찾아갔고, 노애리는 "가짜 대학생이었고 술집 아가씨였어. 근데 네 아버지가 참 좋았다. 그건 사실이야. 그러다 네가 생겼는데 네 아버지가 날 차더라고. 내 정체를 알고서는. 그러니 어떡해? 널 버려야지. 지승돈은 너 가진 거 몰랐어"라며 과거사를 고백했다.



차태웅은 "왜 이제 와서 이런 짓을 하는 겁니까?"라며 다그쳤고, 노애리는 "3년 전에 서울에 갔다가 지승돈이랑 태웅이 널 몰래 보고 온 적 있어. 둘이 너무 닮았더라. 둘 다 외로워 보였어. 나 때문에 그러고 사나 싶은 게. 그땐 염치가 있어서 그냥 돌아왔는데 나도 그래. 다 날 버리고 지금은 아무도 없어"라며 푸념했다.

노애리는 "너랑 지승돈 지금 둘이 센 척하느라 기싸움하고 있지? 안 봐도 뻔해. 그래봤자야. 결국 핏줄이야. 그게 어디 가? 가짜 아들 때문에 네가 들어갈 틈이 없더라. 이거 갖다 써. 걔 뉴욕에서 딴짓했어. 일단 가짜 아들부터 떼어 놔. 걔가 걸림돌이야. 이거 써서 네 아빠 찾아. 네 아빠는 네 거야"라며 계략을 짰다.

차태웅은 "왜 그 가족까지 엉망으로 만들어? 당신 그럴 자격 없어. 지 회장한테 사기 쳤던 걸로 성이 안 차? 나더러 지금 당신 같은 삶을 살라고? 속이고 뒤통수치고 당신처럼"이라며 거부했고, 노애리는 "이게 내가 아들한테 주는 마지막 유산이야. 살아보니까 돈만 배신 안 해. 나 때문에 서럽게 외롭게 30년 살았는데 내가 한 방에 보상해 줄게"라며 당부했다.

차태웅은 "유산? 이제 와서 위하는 척 개수작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가세요. 나 정말 당신 아들이고 싶지 않아. 나 그 얘기 하러 온 거야"라며 독설했다.



차태웅은 한국으로 돌아갔고, 고봉희(박지영)는 "너 그렇게 말하기 싫고 아무것도 우리가 궁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러면 그냥 나가. 세탁소에서 나가. 옥탑방 거기서도 나가"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고봉희는 "밥 먹으러도 오지 말고. 너 돈 많잖아. 너 여기 건물주라며. 너 여기 나가서 어디 번듯한 일도 좀 하고 제대로 에어컨 나오고 시원한 데 보일러 빵빵 틀고 따뜻한 데 가서 살아. 왜 여기서 궁상떨고 있니? 끝내자. 나 너한테 세내고 있었어. 세탁소며 전세금이며. 그러고 꼴랑 너한테 120만 원 월급 줬다. 너 내가 얼마나 우스웠니?"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차태웅은 "죄송합니다. 말할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혹여 아시게 되면 밥도 안 주시고 세탁소 일도 못 하게 하시고 그러실까 봐. 여기서 아들처럼 지내는 게 좋았는데 거리 두고 나가라고 하실까 봐 못 했습니다"라며 털어놨다.

고봉희는 "지승돈이 네 아버지인 거 얼마 전에 다 알았으면서 그걸 왜 아무 말 안 하고 너 혼자 속 끓이고 있었냐고"라며 속상해했고, 차태웅은 "지 회장님 태도가 저 반가워하지 않던데요. 오물 취급하던데요. 본인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얼룩 취급하셨어요"라며 전했다.

차태웅은 "저 버린 분 만나고 왔습니다"라며 밝혔고, 고봉희는 "노애리한테? 난 노애리 알아. 엄마가 보고 싶었어? 엄마가 그리웠어?"라며 물었다. 차태웅은 "저한테 엄마는 어머니뿐입니다. 세탁소 사장님 고봉희 씨요"라며 못박았다.



또 서강주(김정현)는 지승돈(신현준)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아버지 속이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아버지 뒤통수치는 일 없을 겁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라며 애원했다. 그러나 지승돈은 "상도 탔는데 영화로 가. 내 회사에 양다리 걸치지 말고"라며 외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