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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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쏙 들어온 생활 재미... '딩컴 투게더', 글로벌 샌드박스 유저 공략 나선다 [지스타 2024]

기사입력 2024.11.17 17:30



(엑스포츠뉴스 부산, 임재형 기자) 글로벌에서 상당한 유저를 확보했던 '동물의 숲'을 살펴보면 생활 시뮬레이션은 충분히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장르다. 이에 크래프톤의 신작 '딩컴 투게더' 또한 전세계의 많은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호주 배경을 모티브로 삼은 환경, 귀여운 캐릭터는 해당 장르를 경험하고자 하는 모바일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에 참가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였다. 이중 '딩컴 투게더'는 생활 시뮬레이션 장르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딩컴 투게더'는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개발한 '딩컴'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크래프톤 산하 5민랩이 제작 중인 작품이다. PC 스팀(Steam) 플랫폼에서 100만 장이 넘게 팔린 '딩컴'이 모바일로 이식된다는 소식에 부산 현장을 찾은 유저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현장에서 플레이해본 '딩컴 투게더'는 채집, 건물 건설, 사냥, 주변 NPC와의 소통 등 다양한 요소로 재미를 충족시켜주고 있었다. '딩컴 투게더' 내 수많은 요소들은 아이템, 건물 제작의 기틀이 된다. 높은 자유도를 지닌 게임인 만큼 궁금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장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도 된다. 그 과정 속에서 호주를 배경으로 한 특유의 자연 환경을 경험해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딩컴'의 IP가 크래프톤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스타 2024' 크래프톤 부스를 찾은 박문형 5민랩 대표, '딩컴'의 원작자인 제임스 벤던 개발자는 각자의 매력이 협력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박문형 대표는 "혼자서 개발한 게임이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부분은 손에 꼽힐 만한 일이다"며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크리에이티브' 전략에서 '딩컴'이 게임의 재미와 확장성 모든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벤던 개발자는 "크래프톤 5민랩이 '딩컴'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열정도 많다고 생각해 협업하기로 결정했다"며 "호주에 직접 개발진이 방문하고 나서 게임에 상상력과 섬세함이 모두 높은 요소가 추가돼 놀라웠다"고 전했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시도된 작품인 만큼 '딩컴 투게더'는 어느정도 변화가 필요했다. 박문형 대표는 "원작은 어느정도 플레이를 하고 나면 가이드 라인, 목표가 주어지지 않아 플레이 동기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딩컴 투게더'는 '미니 엔딩'을 도입해 성취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딩컴 투게더'의 출시 예정 시기오는 오는 2025년 말이다. 박문형 대표는 "현재 개발 진척도는 3~40%다. 샌드박스 장르를 선호하는 10~20대 유저를 대상으로 한국,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 흥행하기를 기대한다"며 "BM은 '반복 플레이'를 줄이거나 성장 과정에서 유저를 돕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꾸미는 요소가 더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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