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가 대한민국 양궁 선수단의 훈련법에 대해 밝혔다.
1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다 잘될 거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주환 교수가 양궁 선수단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얼마 전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가 '유퀴즈'에서 교수님 이야기를 했다. 우리 양궁 선수들의 높은 멘탈이 교수님이 영향을 주셨다고 볼 수도 있겠다"라며
김주환 교수는 "지난 4월부터 한 석 달 동안 선수촌 가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켜드렸다. 제가 하는 마음 근력 훈련이라는 건 뇌과학적 입장에서 볼 때 편도체 안정화와 전전두피질 활성화다. 감정과 관련된 거다. 우리가 불안하거나 긴장하거나 기분 나쁘거나 화나거나 짜증 나면 편도체가 활성화된다. 공격이나 도망가려는 상태. 부정적 감정이 있다"라며 밝혔다.
김주환 교수는 "자꾸 편도체 활성화하고 짜증 내고 기분 나쁜 걸 습관적으로 하면 그게 단단해져서 사고가 부정적으로 자동 반응으로 하게 된다. 그런데 전전두피질은 우리가 원하는 거다. 문제를 푼다든지 학생들이 노력을 한다든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한다든지 그런 모든 게 전두엽이다. 그럼 얘가 연결이 돼 있다. 전전두피질과 편도체가 시소처럼 움직인다"라며 설명했다.
김주환 교수는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전전두피질이 떨어진다. 전전두피질 활성화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 소통과 타인에 대한 긍정적 소통이 있을 때 활성화가 된다. 전전두피질이 활성화가 되면 느끼는 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라며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