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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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가 시도"…13파운드, 직접 만들고 록·힙합 '다' 됩니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1.13 15:33 / 기사수정 2024.11.13 15:33



(엑스포츠뉴스 신촌, 조혜진 기자) 음반이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에 멤버들의 손을 거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13파운드(13Found)가 그 시작을 알렸다.

13파운드(박민서, 송치원, 김성연)의 데뷔 앨범 'Foun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13파운드는 팀의 첫 만남부터 데뷔까지 모든 것이 13층에서 이루어졌다는 전언. 팀명은 13층 작업실에서 탄생한 그룹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작사, 작곡은 물론 비주얼, 아트 등 음반 제작 전반에 멤버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음악에 관련된 크리에이티브한 감각을 공유하고 모든 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작업물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맏형이자 리더인 박민서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예술경영 영상콘텐츠기획을 전공하고 있으며, 팀에서 비주얼 디렉션, DJ, 프로듀서 역할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김성연은 오디션 프로그램 'YG 보석함', '프로듀스 X 101' 출신으로 작사, 작곡, 보컬과 아트 디렉션을 담당하고 있다. 송치원은 지난 3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바 있으며, 방예담의 미니 2집 수록곡 'We Good' 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팀에서는 작사와 탑라이너,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13파운드는 이날 정오 데뷔 앨범 'Found'를 발매했다. 데뷔 앨범은 '사랑'을 주제로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했으며, 타이틀곡 'DOMINO'를 포함해 'MMM', 'RETRY'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DOMINO'는 이별 후 무너지는 모습을 도미노에 비유해 표현한 팝 스타일의 곡으로, 멤버들의 독특한 음색과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이날 멤버들은 앨범에 수록된 3곡을 모두 라이브로 들려줬다. 음반이 발매된 당일인 이날, 13파운드는 벅찬 데뷔 소감을 먼저 전했다. 김성연은 "저는 디지털 앨범으로는 2021년도에 나왔었는데 쇼케이스를 열고, 대중 앞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많은 방송 프로그램을 했어도 이번엔 정말 긴장이 많이 되더라. 과거에 했던 것들이 후회가 되지 않고 좋은 경험이 돼서 지금 좀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행복하고,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송치원은 "긴장하는 모습에서 더 나아가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사람들 앞에 나가는 것에 걱정이 많았는데 감사하게도 잘 꾸며주시고, 좋은 말 많이 해주셔서 보답하고 싶다"고 솔직한 인사를 남겼다. 박민서는 "저희 데뷔 모두 도와주신 분들께 무조건적인 감사가 먼저 든다. 감사 드리는 만큼 열심히 해 보답드리고 싶은 건 당연하다.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그룹 자체가 시도이기도 하고, 저희가 파이를 좀 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라는 특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성연은 "음악뿐만이 아니라 앨범에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뮤직비디오나 영상 관련까지 다 참여를 한다. 저를 예로 들자면 보컬도 담당하고, 이번엔 일러스트 그림에도 참여했다. 멤버들이 다 같이 음악뿐만이 아닌 모든 것에 다 참여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친구들끼리 모여 팀을 결성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송치원은 "팀 활동의 장점은 망할 때도 같이 망하고 잘 될 때도 같이 잘 되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한 사람이 산으로 갈 때 붙잡아줄 수도 있고, 그러면서 완성해나가는 게 팀 활동의 장점인 것 같다"고 솔직한 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박민서는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에 자신을 드러냈다. 그는 "저희 그룹 꿈이 하나 있다. 힙합, 록 페스티벌, 음악방송 장르 가리지 않고 초대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 다음에 하드한 힙합곡을 낼 수도 있고 멤버들도 그런 바운더리 다 갖고 있다. 음악적으로는 정말 무궁무진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넓은 폭을 다양한 형식으로 이것저것 조립하며 보여드릴 생각"이라는 말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높였다.

사진=타키엘 레코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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