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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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병규 퓨처스 감독과 결별…김동엽 등 선수 7명에 재계약 불가 통보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11.01 11:19 / 기사수정 2024.11.01 11:19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삼성 이병규 코치가 LG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삼성 이병규 코치가 LG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2024 KBO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삼성 라이온즈가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코치 및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시즌 미계약 선수 및 코치 명단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우선 삼성은 코치 5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코치는 타치바나 요시이에 1군 타격코치, 이병규 퓨처스 감독, 이정식 퓨처스 배터리 코치, 강봉규 육성군 타격코치, 권오준 재활군 코치다.

미계약 선수 인원은 총 7명이다. 투수 쪽에서는 김태우, 장필준, 홍정우, 김시현까지 총 4명이 삼성을 떠나게 됐다.

김태우는 2018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으며, 퓨처스리그 통산 102경기 127⅔이닝 5승 6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했다. 1군 기록은 없다.

23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삼성 장필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삼성 장필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홍정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홍정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10년대 중후반 삼성 불펜의 한 축을 책임졌던 장필준도 삼성 유니폼을 벗게 됐다.

장필준은 1군 통산 345경기 399⅔이닝 17승 29패 47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남겼으며, 올 시즌에는 1군에서 한 차례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6경기 4⅔이닝 무실점이다.

1군에서 종종 기회를 얻었던 홍정우도 방출 통보를 피할 수 없었다. 2019년 1군에 데뷔한 홍정우는 1군 통산 115경기 114⅔이닝 9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6.12를 올렸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43경기 50⅓이닝 6승 4패 3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김시현도 방출됐다. 2017년 2차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에서 17경기 17이닝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3.71를 기록했다. 김시현의 1군 통산 성적은 37경기 45⅔이닝 평균자책점 7.29다.

 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삼성 김동엽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삼성 김동엽이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1루 삼성 좌익수 김동엽이 LG 홍창기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1루 삼성 좌익수 김동엽이 LG 홍창기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야수 미계약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외야수 김동엽이다. 2018시즌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엽은 올해까지 1군 통산 657경기 2028타수 543안타 타율 0.268 92홈런 3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1을 마크했다.

2016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동엽은 이듬해인 2017년 22홈런을 쏘아 올렸으며, 2018년 28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2018년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기도 했다.

김동엽은 트레이드 이후 첫 시즌이었던 2019년에는 6홈런에 그쳤지만, 2020년 2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2021년 이후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년 4홈런, 2022년 2홈런, 지난해 5홈런을 뽑는 데 그쳤다. 타자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면서 점점 경쟁에서 밀려났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동엽은 1군에서 8경기 18타수 2안타 타율 0.111 2타점 OPS 0.357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7월 30일 LG 트윈스전(3타수 무안타)이 김동엽의 2024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삼성 김동진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삼성 김동진이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삼성 김동진이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삼성 김동진이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동엽과 더불어 내야수 김동진, 이재호도 재계약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동진은 올 시즌 1군에서 30경기 37타수 4안타 타율 0.108 1홈런 2타점 OPS 0.364을 기록했고, 올해 9라운드 8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재호는 퓨처스리그에서 34경기 48타수 10안타 타율 0.208 1홈런 5타점 OPS 0.623의 성적을 남기고 삼성을 떠나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개편과 함께 추후 정비를 통해 2025시즌 선수단 역량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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