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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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머-베실바-김덕배-라이스 다 꿇었다…토트넘에 '유럽 1위' MF 탄생!→SON-매디슨 아니다, 누구일까

기사입력 2024.10.31 21:41 / 기사수정 2024.10.31 21:4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가 탄생했다.

손흥민도, 제임스 매디슨도 아닌 스웨덴 국가대표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주인공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기자 리얄 토마스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는 콜 팔머일까, 아니면 데얀 쿨루세브스키일까"라며 축구 통계 매체 'DataMB'의 기록을 소개했다.

기록에 따르면 쿨루세브스키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키패스를 성공했고, 전진 돌파 1위를 기록했다. 드리블도 유럽 1위였고,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도 유럽 전체 1위였다. 뿐만 아니라 90분당 드리블, 90분당 경합도 그 어떤 선수보다 많았다.

자료를 살펴보면 주앙 페드루, 콜 팔머, 제임스 매디슨, 케빈 더브라위너, 데클런 라이스 등 프리미어리그 대표 미드필더들을 모두 제치고 홀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쿨루세브스키는 한 단계 진화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오른쪽 윙에서 브레넌 존슨과 경쟁했던 쿨루세브스키는 올 시즌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쿨루세브스키는 엄청난 폼을 이어가고 있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경기장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골을 넣었다.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영국 가디언은 "쿨루세브스키의 역할 변화는 이번 시즌 토트넘 희망의 핵심이다. 윙에서는 속도가 부족한 게 문제였으나 중앙에서는 그의 생각 속도가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쿨루세브스키는 토트넘의 '없어도 되는 선수'에서 '없으면 안 되는 선수'로 바뀌었다. 토트넘에서 볼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볼을 잃었을 때 재빨리 되찾도록 돕는다"고 최근 활약을 분석했다.

이어 "쿨루세브스키의 약점 중 하나는 느린 스피드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4-3-3 구성에서 이 문제가 두드러졌다. 쿨루세브스키는 빠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종종 이 신체적 한계에 의해 실망감을 줬으며 측면에서의 영향력이 최소화 됐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토트넘 중원 플레이 방식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도움은 단 한 개지만 동료들의 플레이가 더 아쉽다"고 했다.




또한 "23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으며 그 중 18개는 오픈 플레이에서 기록됐다. 이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라며 "쿨루세브스키는 상대 수비를 뚫기 위해 자신의 시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매우 높은 기준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에 쿨루세브스키는 경기에 나가면 교체로 들어오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토트넘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일 것이다. 공을 가지고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대혼란을 일으키며 상대의 리듬을 방해한다. 쿨루세브스키를 중앙에 기용하기로 한 결정은 토트넘이 트로피를 얻고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쿨루세브스키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쿨루세브스키는 "지금은 내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 그래서 모든 게 쉬워지는 것 같다"며 "경기 전날, 경기 이틀 전에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 피곤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알고 있다. 이런 모든 작은 디테일들이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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