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성덕(성공한 덕후)에서 연인까지 발전한 커플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최연수 소속사 YG케이플러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최연수 씨와 김태현 씨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밝히며 "결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연수는 유명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모델로 활동 중이다. 두 사람은 1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는데, 더욱 눈길을 모은 것은 최연수가 딕펑스의 오랜 팬이라는 점이다.
앞서 최현석은 딸들이 딕펑스를 좋아한다며 "콘서트 티켓을 구하고 다니고 있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또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도 출연했던 최연수는 당시에도 취미를 '덕질'이라고 꼽으며 "힘들 때 딕펑스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 일상 자체가 '덕질'"이라며 열혈 팬임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딕펑스의 신곡이 나올 때마다 스트리밍 인증을 하며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하고 팬 참여를 많이한 사람의 순위를 매기는 '나와의 친밀도'에서 1등을 한 점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포털사이트에서 딕펑스를 검색했을때 연관검색어로 자신의 이름이 함께 있는 것을 캡처하며 "덕후는 성공했다"고 적기도 했다.
지난 8월 열애 소식을 알린 배우 한지민과 그룹 잔나비의 멤버 최정훈 커플도 '성덕' 커플 중 하나다.
두 사람은 두 사람이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됐지만, 한지민은 과거부터 잔나비의 콘서트에 방문해 찍은 인증샷을 SNS에 여러번 올리는 등 깊은 팬심을 드러냈던 것이다.
지난 2020년 열애를 인정한 강타, 정유미 커플도 성덕 커플이다. 열애 인정 이후 정유미는 "H.O.T를 쫓아다니다가 연기자가 됐다. 강타를 좋아했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재조명 되기도 했다.
강타의 라디오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던 정유미는 "내가 진짜 정말 좋아했다. 굉장히 순수한 그런 느낌 있지 않나. 노래도 잘하시죠. 너무 멋지시죠. 마음도 착하죠"라며 강타를 극찬했다. 이에 강타는 "참 너무 감사하다. 지금 숨고 싶다. 너무 쑥스러워서"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성덕이 되려면 이정도 미모는 되어야", "지금이라도 데뷔를 해야겠다",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한다)은 옛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연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