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문근영이 파격 분장으로 화제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건강이상설을 언급하며 근황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를 비롯해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이 참석했다.
이날 문근영은 자켓형 원피스로 '하의실종' 패션을 뽐냈다. 긴 생머리로 청순한 매력을 더한 그는 부츠로 센스있게 포인트를 완성했다.
현장에서 그는 작은 얼굴과 화려한 이목구비를 뽐내며 취재진을 향해 미소짓는가 하면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어 신났다"며 들뜬 마음을 표했다.
문근영은 화살촉의 주요 인물인 '햇살반 선생님'을 연기한다. 신도들을 선동하는 그는 화살촉 특유의 파격적인 분장과 연기로 예고편을 본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분장과 의상이 보여준 게 굉장히 많다. 그 힘으로 좀 더 열심히 놀아본 거 같다"는 그는 "저 맞다. 저도 저를 못알아볼 정도로 분장을 많이 했다. 분장하고 다들 놀라셨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특히 문근영은 "에피소드가 있다. 나름 액션이 있어서 항상 제 분장을 하면 스턴트를 해주시는 분도 같은 분장을 했다"며 "그런데 너무 알아볼 수 없게 분장을 하니까 스태프들이 자꾸 헷갈려하시더라. 제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문근영 어디있냐'고 한 적 있다. 다들 웃었다"고 덧붙여 현장에도 웃음을 안겼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이후, 문근영은 자신의 채널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주시더라. 감사하게도"라는 글로 운을 뗐다.
문근영은 "저는 완전히 치료가 되었고, 지금은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꼭꼭 기사 내주셨음 좋겠다"며 과거 받았던 급성구획증후군을 언급, 근황을 직접 전했다.
"비록 살이 조금 찌긴했지만...매일 저의 팩폭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라는 그는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주셨음 합니다"라며 다이어트 계획까지 밝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2017년 문근영은 급성구획증후군 진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 신경 등 압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획 안 근육이 마비되거나 괴사될 수도 있다. 문근영은 이로 인해 네 차례의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건강해진 근황에 많은 이들이 "'지옥2' 합류 기대할게요", "나온다고 해서 예고편 봤는데 못 알아봤어요", "스스로도 못 알아볼 만 해요", "건강해졌다니 다행!"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문근영이 출연하는 '지옥2'는 25일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문근영,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