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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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흠뻑 젖은 잠실, 우천취소 가능성 '↑'...오후 4시 전후 빠른 판단 예상 [PO4 현장]

기사입력 2024.10.18 15:27 / 기사수정 2024.10.18 15:27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이 우천으로 정상 진행이 불투명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이 우천으로 정상 진행이 불투명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KBO 포스트시즌 가을야구 명승부가 또 한 번 하늘의 방해를 받게 됐다.
 
LG와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문제는 날씨다. 이날 잠실야구장은 이른 새벽부터 쏟아진 비로 내외야 그라운드가 엉망이 됐다. 
 
잠실야구장 구장 관리팀은 지난 17일 플레이오프 3차전 종료 후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설치, 그라운드 컨디션 악화에 대비했다.
 
하지만 18일 새벽부터 오전, 오후까지 장대비기 쏟아진 까닭에 잠실야구장 그라운드는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쉽지 않은 상태다.
 
외야 잔디는 물론 펜스 근처 워닝 트랙 곳곳에도 물이 고여 있어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LG와 삼성 선수들은 날씨 탓에 실외 훈련도 진행하지 못했다. 실내에서 가볍게 몸을 풀면서 컨디션 조절에 힘쓸 예정이다.
 
우천취소 결정은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 감독관 판단에 따른다. 일기예보와 그라운드 상태 등을 고려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이 우천으로 정상 진행이 불투명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이 우천으로 정상 진행이 불투명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통상 오후 6시30분 경기 개시인 경우 게임 시작 2시간 전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 팬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오후 4시 전후로 우천 취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게임이 비로 취소되면 LG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오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오후 2시에 치러진다.
 
비로 4차전이 밀린다면 LG와 삼성 모두 큰 손해는 아니다. 다만 LG 쪽이 조금 더 유리한 게 사실이다.
 
LG는 지난 17일 3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삼성에게 내리 패하면서 허무하게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상황에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LG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현재 불펜의 핵인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3.2이닝을 소화해 18일은 등판이 불가능하다.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등 다른 필승조들이 플레이오프에서플레이오프에서어 에르난데스 의존도가 매우 높다. LG 입장에서는 에르난데스가 하루 휴식을 취하고 19일 최소 1이닝을 소화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삼성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윤수, 김태훈, 임창민, 좌완 이승현 등 주축 불펜투수들이 모두 마운드에 올랐다. 하루 휴식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니다.

삼성은 안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림 지난 12일 플레이오프 1차전, 14일 2차전 승리를 모두 챙겼다. 타선의 막강한 힘이 LG 마운드를 삼켜냈다.

삼성은 기세를 몰아 지난 17일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승부를 끝내려 했다. 그러나 LG 임찬규와 에르난데스의 호투에 막혀 승부가 4차전까지 이어진 상태다.

한편 삼성은 4차전 선발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예고했다. LG는 디트릭 옌스가 레예스와 맞대결을 준비한다.

4차전이 비로 오는 19일로 연기될 경우 선발투수가 변경될지 여부도 중요 체크 포인트다.

사진=잠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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