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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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남' 맨시티 DF, 아내와 이혼+재산 260억 지불 위기→미녀 모델 "WAGs의 삶은 지옥" 이혼 지지

기사입력 2024.10.18 04:43 / 기사수정 2024.10.18 04:4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의 아내가 남편과 이혼을 결정하자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출신 플레이보이 모델 스페타니 히니는 애니 킬너가 카일 워커와 헤어지기로 결정한 건 옳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고, 현재 맨시티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수비수 카일 워커는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애니 킬너는 워커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이유는 워커가 저지른 일을 용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혼 사유는 워커의 외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는 청소년 시절부터 킬너와 교제해왔지만 커리어 내내 여러 스캔들에 휘말리곤 했다. 워커는 2019년 TV 스타 로라 브라운과 불륜 관계를 맺었고, 이후 인플루언서 로린 굿맨과 교제 후 두 아이를 낳았다.

굿맨이 처음으로 워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혔을 때 킬너는 이미 워커를 집에서 쫓아낸 상태였다. 하지만 킬너는 2021년 11월 워커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했다.

킬너의 노력에도 워커는 다시 킬너를 속이고 굿맨과 바람을 피웠다. 굿맨은 지난해 6월 두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굿맨은 킬너에게 "안녕, 그냥 빨리 워커가 우리 딸의 아빠라는 걸 말하고 싶어"라는 폭탄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워커의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킬너는 2주 후 워커와 헤어졌고, 워커는 관계 회복을 위해 집 근처 임대 주택으로 이사했다. 당시 워커는 영국 더선을 통해 "내가 한 일을 끔찍했다. 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다. 어리석은 선택과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고 후회했다.



워커는 굿맨과 소송에 휘말렸다. 굿맨이 워커에게 자녀들의 양육비를 청구했고, 자동차, 가구, 재산 유지 관리비 및 보육비 같은 기타 비용으로 수만 파운드를 요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굿맨의 요구 대부분을 기각했다.

워커는 굿맨과의 소송에서는 유리한 판결을 받았지만 킬너와의 관계 회복은 어려웠다. 지난달 더선은 "워커의 아내 킬너가 최후통첩을 보냈다. 결혼 생활을 지키기 위해 재산의 절반인 1500만 파운드(약 263억원)의 현금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워커와 킬너는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말다툼을 하고 있다. 킬너는 워커가 먼저 재산의 절반을 줄 때만 한 번 더 결합하는 걸 고려할 거라고 말했다"라며 "킬너는 재산 분할의 경우 절반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믿으며, 재산이 단 한 푼도 굿맨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킬너는 이혼이 가져다 줄 독립과 안정을 원하지만 동시에 가족을 함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킬너와 워커는 재산을 분할하는 것에 대해 변호사와 이야기했다"라며 "워커는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끝나든 상관없이 가족들의 안정된 삶을 원하기 때문에 킬너가 돈을 갖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다. 그는 애니와 자식들이 재정적 안정을 누리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재산 절반을 내주는 조건으로 킬너와 재결합할 것으로 보였으나 킬너는 오직 이혼만을 원했다. 워커도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킬너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이혼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킬너가 워커와 이혼하기로 결정하나 스코틀랜드 출신 모델 스테파니 히니가 이를 지지했다. 그녀는 과거 스페인 출신 공격수 나초 노보와 교제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난 애니가 자신과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100%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애니가 정말 불쌍하다"라며 "축구선수들은 여성들이 쫓아다니고, 여성들은 온갖 잘못된 이유를 많은 관심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히니는 'WAGs(Wives And Girlfriends, 유명 축구선수의 연인을 일컫는 표현)'가 된다는 건 생각보다 끔찍한 삶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난 여기저기서 지옥을 겪었다. 어디에서나 끊임 없이 내게 메시지를 보내는 여성들을 상대해야 했다"라며 "내가 목소리를 내고 스스로를 변호하거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증거가 있다면, 난 팬들에게 표적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사생활을 모든 사람이 공유한다면, 이는 정말로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유발한다. 수백만 명의 팬을 상대로 이길 수 없다"라며 "아무도 날 보호하거나 팬이라는 이유로 신경 쓰지 않는다. 심지어 내 가족조차도 내 삶에서 제거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축구선수들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팬들이 선수들을 숭배하기 때문에 항상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애니 킬너, 나초 히니 SNS, 더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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