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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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일회용녀 등장 '몇 번 쓰면 물건에 싫증 느껴'

기사입력 2011.09.27 17:2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이번엔 '화성인 일회용녀'가 등장했다.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모든 물건에 쉽게 싫증을 느껴 몇 번 쓰고 버려버리는 '일회용녀'가 출연한다.


최근 '화성인 바이러스' 녹화에서 일회용녀 화성인 이미나는 "옷, 신발, 가방, 화장품, 액세서리, 속옷은 기본이고, 디지털카메라, 심지어 스마트폰까지도 몇 번 사용한 뒤 내다버린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는다.

이어 "학창시절 교복이 질려서 전학을 3번이나 갔고, 살던 집이 질려서 따로 나와 자취를 한 적도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격적인 발언에 놀란 MC들이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풀지 않자 화성인은 "버릴 물건들을 모아서 왔다"며 새 제품과 진배없는 물건들로 꽉 찬 쓰레기 봉투 세 꾸러미를 증거로 내놓았다. 이에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집을 급습하고, 일회용녀가 버린 물건들의 정확한 중고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간다. 그 결과 "버린 물건들의 원가는 약 800만원, 중고가격은 410만원 가량 된다"는 판정을 받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3MC는 일회용녀가 버린 물건을 쟁취하기 위해 불꽃 튀는 쟁탈전에 돌입해 폭소를 자아낸다. 치열한 설전 끝에 가장 먼저 디지털카메라를 손에 쥔 이경규는 "앞으로 버릴 게 있으면 나한테 버려 달라"고 말해 녹화장을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모든 물건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화성인 일회용녀'의 이야기는 27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사진 = 화성인 바이러스 ⓒ tvN]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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