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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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잡혔던 그 투수' 김윤수, 오스틴 또 잡았다! '타점왕 전담 킬러' 존재감 폭발…152km 강속구 '쾅'→만루 위기 탈출→원태인 격한 포옹 [PO2]

기사입력 2024.10.15 21:35 / 기사수정 2024.10.15 21:35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삼성 김윤수와 원태인이 포옹을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삼성 김윤수와 원태인이 포옹을 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이 정도면 오스틴 딘 전담 킬러로 등극이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가 위력적인 강속구를 앞세워 2경기 연속 득점권 위기를 막고 결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김윤수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 7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 원태인이 1회 초 선취점을 한 점 먼저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은 팀 타선 화력이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뜨겁게 달아올랐다. 삼성은 1회 말 디아즈의 동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2회 말 김영웅의 역전 솔로 홈런을 통해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3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디아즈의 우전 안타 때 나온 상대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말 김헌곤의 2점 홈런과 6회 말 디아즈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리고 김헌곤과 디아즈가 7회 말 나란히 연타석 홈런을 달성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삼성 김윤수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삼성 김윤수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마운드 위에서는 선발 투수 원태인이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은 가운데 7회 초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삼성 벤치는 2사 만루 오스틴 타석 때 김윤수를 투입했다. 김윤수는 플레이오프 1차전 7회 2사 1, 2루 위기 때 등판해 오스틴을 3구 헛스윙 심진으로 잡은 기억이 있었다. 마운드에 오를 때 동료 투수 김태훈에게 멱살을 잡힌 채로 덕아웃에 '나 등판 맞아?'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후 3구 삼진을 기록하고 포효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멱살 안 잡히고 이날 제대로 등판한 김윤수는 오스틴을 상대해 초구 151km/h 속구로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이어 2구 커브는 볼로 이어졌지만, 김윤수는 3구째 152km/h 강속구을 통해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김윤수는 2경기 연속 오스틴을 경기 중후반 승부처에서 아웃으로 돌려세워 천적 관계를 증명했다. 

팀 리드를 지키면서 원태인의 추가 자책점을 막은 김윤수는 더그아웃에 있던 원태인의 격한 포옹을 받았다. 단기전 불펜 운용에 큰 고민이 있었던 삼성 벤치도 김윤수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삼성은 막강한 팀 타선 화력과 원태인, 그리고 김윤수 활약을 앞세워 8회 말 현재 9-1로 크게 앞서고 있다.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7회초 삼성 김윤수가 수비를 마치자 원태인이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7회초 삼성 김윤수가 수비를 마치자 원태인이 기뻐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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