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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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발작→119 신고 남발 남편에…오은영 "안 죽는다" 단호 (결혼지옥)[종합]

기사입력 2024.10.15 08:2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오은영 박사가 심각한 공황장애 증세를 느끼는 남편에게 조언했다.

14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은 하루아침에 예민해진 남편 때문에 온 가족이 눈치 보며 고통 속에 살고 있다는 ‘우아달(우리 아빠가 달라졌어요)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등장한 남편은 "제가 일하다 보면 목소리가 엄청 높아진다. 소리 지르고 욕도 하고 한다"며 스스로 감당 못 할 만큼 분노 조절이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남편은 일상 생활이 어려울 만큼의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놔 걱정을 자아냈다.

한편 VCR 속 남편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에도 갑자기 119를 불러달라며 힘없이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이 공황장애로 약을 12알 먹는다"며 심각한 상태임을 설명했다.



아내는 놀란 기색 없이 차분하게 119에 연락한 뒤 "산소호흡기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아내는 "남편이 호흡곤란이 오면 숨을 못 쉰다. 가슴이 아프고"라고 말했다. 이에 더하여 저체온증 증세로 식은땀이 날 때도 있다고.

이에 대해 오은영은 "공황발작이 있는 건 확실하다"며 "남편이 산소호흡기를 원하는데 과호흡은 없다. 과호흡이 있으면 숨을 크게 헐떡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은 과호흡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산소 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남편이 했던 행동은 공황발작 완화에 도움이 안 된다. 심리적으로 안심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은영은 "시민이 사용하는 공공재는 더 필요한 쪽으로 가야 하니까 119신고를 신중해야 해야 한다"며 119 신고 남발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숨이 막혀서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지만 죽지 않는다. 증상이 반복되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황장애를 겪게 된 이유에 대해 남편은 "부모님이 연이어 돌아가신 후 숨을 못 쉬겠더라. 정신이 반이 나가더라"고 입을 열었다. 주변 지인의 권유로 정신과를 찾은 남편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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