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야말로 제대로 만났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속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으로 분한 라미란의 얘기다.
방송 전부터 원작을 찢고 나온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은 라미란은 '정년이' 1, 2회 방송 이후, 길지 않은 등장임에도 아우라와 존재감만으로도 역대급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극 중 라미란이 열연하는 강소복은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매란국극단 단장으로 개성 강한 예인들을 때로는 휘어잡고, 때로는 포용하며 국극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인물.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분위기를 사로잡은 라미란은 정년이 역을 맡은 김태리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봤지만 주의 깊게 지켜보며 극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매서운 눈빛, 크게 동요하지 않는 서늘한 표정, 단호한 말투와 행동을 통해 단숨에 흐름을 주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라미란의 등장 때마다 온라인상에서도 "라미란X강소복 미친 싱크로율", "라미란 실제 웹툰 뚫고 나온 사람 같다", "라미란 캐스팅 이견 없음", "라미란 눈빛 후덜덜" 등 실시간으로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지기도.
라미란은 "이렇게 섬세한 작품에 저는 '강소복'으로 잘 스며들어야겠다, 정말 그때의 한 장면처럼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함께 한 모든 사람이 미친 듯이 연습하며 준비했고, 전 그저 단장으로서 잘 이끌어 주는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라미란의 신명 나는 연기 잔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