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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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노린다" LG VS "2연승 가자" 삼성…PO 2차전, 엔스-원태인 선발 맞대결

기사입력 2024.10.13 22:40 / 기사수정 2024.10.13 22:40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1차전은 삼성 라이온즈가 잡았다. 2차전은 삼성의 연승일까, LG 트윈스의 반격일까.

LG와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삼성이 선발 데니 레예스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홈런 3방 포함 선발 전원 안타가 나온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10-4 낙승을 거뒀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75.8%. 일단 삼성이 이 확률을 잡았다.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 패배 후 내리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이번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을 KT에게 내줬으나 5차전 승부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같은 반전을 노리는 LG는 2차전 선발투수로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LG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KT에 4: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LG가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KT에 4: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엔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삼성 상대로 2경기 등판해 승리는 없었으나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3.00. 6월 26일에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7월 30일에도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만 앞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일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엔스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아쉽게 패전투수. 3일을 쉬고 등판한 4차전에서는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1차전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일찍 물러나면서 8명의 불펜을 썼다. LG는 염경엽 감독은 "했던 선수들을 기용했다. 함덕주는 아직 연투하면 좋지 않아서 제외했다"면서 "(2차전에서) 이기고 있는 경기가 되면 승리조 유영찬과 김진성, 함덕주, 에르난데스로 승부를 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삼성이 선발 레예스의 호투와 구자욱-김영웅-디아즈의 홈런에 힘입어 LG에 10: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박진만 감독이 레예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삼성이 선발 레예스의 호투와 구자욱-김영웅-디아즈의 홈런에 힘입어 LG에 10: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 박진만 감독이 레예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출격해 팀의 2연승을 정조준한다. 원태인은 올해 28경기 159⅔이닝을 소화, 리그 최다승인 15승(6패)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남겼다. 정규시즌 LG 상대로는 2경기 나와 개막전에서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6월 25일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시작할 때도 그랬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질 걸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줬다. 경기 내용은 내 예상보다 훨씬 좋아서 기분 좋다. 앞으로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좀 더 자신 있게 임할 것 같다"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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