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좀 죽여줘"...김재영, 악마 박신혜와 손 잡았다(지옥판사)[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김재영이 김혜화의 죽음에 분노하면서 악마 박신혜와 손을 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8회에서는 한다온(김재영 분)이 연쇄살인마J에게 김소영(김혜화)이 살해당하자 강빛나(박신혜)와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빛나는 최원중(오의식)이 사람을 시켜서 노조 위원장 원창선(강신일)을 죽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집행유예로 최원중을 일부러 풀어줬다. 그리고 강빛나는 최원중에게 진짜 재판을 시작했다. 

강빛나는 최원중을 불러내 그가 원창선에게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해주면서 제대로 되갚아줬다. 강빛나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도 피해자와 그의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는 최원중에게 분노하며 거침없이 폭력을 행사했다. 

이후 강빛나는 만신창이가 되어있는 최원중에게 "지옥으로 떨어져"라는 말과 함께 칼로 가슴을 찔러 죽여버리는 것으로 진짜 재판을 마무리했다. 



최원중을 처단하고 돌아가는 길, 강빛나는 자신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고 있는 한다온과 마주했다. 알고보니 한다온이 강빛나가 최원중을 죽일 것을 알고 그의 옷에 위치 추적기를 몰래 달아놨던 것. 

한다온은 강빛나에게 "살인 혐의로 체포한다"면서 수갑을 채웠다. 그런데 그 때 수사 중에 실종됐던 김소영(김혜화)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 

김소영이 살아서 돌아올거라는 한다온의 희망은 산산조각이 났다. 자신의 부모님과 동생까지 모두 살해했던 연쇄살인마J가 김소영까지 죽인 것. 한다온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그리고 한다온은 강빛나에게 다시 돌아와 "사람 좀 죽여줘. 그놈 찾아서 지옥으로 보내줘. 아니, 나랑 같이 잡아. 내 손으로 찢어 죽여버리게. 그 새끼 내가 죽여버릴거야"라고 절규했다. 

강빛나는 "안돼. 그럼 당신도 지옥에 가게 된다"고 거절했지만, 한다온은 "내가 그 새끼 죽인 다음에 당신이 나 죽여서 지옥 보내. 그때는 기꺼이 당신 손에 죽어줄테니까"라고 했다. 

강빛나는 "그 약속 꼭 지켜라"면서 미소를 띄었지만, 이내 심장이 요동치더니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강빛나는 스스로 놀랐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