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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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최초 월즈 100승!'…T1, G2 2대0으로 제압하며 8강 진출 (2024 월즈) [종합]

기사입력 2024.10.11 22:5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T1이 G2를 2대0로 제압하며 녹아웃 스테이지(8강)에 진출했다.

11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T1 대 G2이스포츠(이하 G2)의 경기를 진행했다.

첫 세트에 블루팀으로 나선 팀은 G2. 이들은 잭스, 녹턴, 오리아나, 드레이븐, 노틸러스 조합을 구성했고, 반대로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선 T1은 그라가스, 스카너, 아리, 진, 레오나 조합을 완성했다.

1세트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한 팀은 T1. 협곡에 들어서자마자 원딜 구마유시의 진이 1킬을 먹고 시작했다. 다만, G2 바텀 듀오도 바텀 라인전으로 킬을 따내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임을 보여주었다.

이후 탑솔러 제우스가 바텀에서 솔로킬을 내 다시 기세를 끌어올린 T1. 첫 드래곤도 가져가며 착실히 포인트를 쌓았다.

LoL 대표 명문팀들답게 치열한 교전을 펼친 2팀. 미세하게나마 조금씩 T1이 이득은 봤지만, G2 역시 지속해서 저력을 보여줘 방심할 수 없는 흐름이 계속됐다.

2팀의 파워 밸런스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은 15분 바텀 교전. 바텀 다이브를 시도한 G2를 T1이 효과적으로 응징해 일방적으로 이득을 봤다. 15분 기준 킬 스코어는 G2 5 vs T1 8.

이후에도 T1의 승전보는 계속됐고, 킬 스코어는 G2 6 vs T1 10으로 더욱 벌어졌다. 교전 이득을 드래곤으로 환산한 T1은 20분이 되기 전에 드래곤 스택을 3스택으로 만들었고, 이는 상대인 G2 입장에서 큰 압박이 됐다.

불리해진 와중에도 G2가 저력은 보여주었지만, T1은 흐름을 내주는 것을 허용치 않았고, 드래곤 둥지 지역에서 교전을 승리한 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영혼 완성 이후 바론도 사냥.

유지력에 큰 도움을 주는 화학공학드래곤의 영혼과 유리한 경기를 빠르게 굳히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바론 버프를 둘 다 손에 넣은 T1. 확연한 힘의 차이를 바탕으로 1세트 승리를 따냈다.


T1이 1세트를 따낸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다시 블루 진영으로 간 G2는 나르, 녹턴, 오리아나, 카이사, 노틸러스 조합을 구성했고, 레드 진영으로 협곡에 나선 T1은 잭스, 바이, 아리, 진, 레오나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5분까지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라인전을 통해 이득을 본 팀은 T1. 다만 G2도 공허 유충 싸움 등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기에 방심할 수 없었다.

첫 킬을 가져간 팀은 T1. 공허 유충 둥지 인근에서 상대 노틸러스를 잡으며 이득을 봤다. 그리고 이 교전에서 킬을 먹은 오너의 바이가 바텀에서 상대 나르까지 따내는 모습을 보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탑에서도 돌격하는 상대를 제대로 응징한 T1. 이에 경기의 무게추가 T1 쪽으로 크게 기운 것처럼 보였지만, G2도 날카로운 바텀 설계로 킬을 따내고 바텀 1차 포탑도 파괴했다.

잘 큰 바이를 바탕으로 탑에서도 킬을 따내고 전령도 가져간 T1. G2는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당장의 이득은 미미했고, 주도권을 쥔 T1은 15분에 전략적 요충지인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T1은 이후 펼쳐진 산발적인 교전에서도 연이어 이득을 봤고, 큰 저항 없이 상대 타워와 챔피언을 따내며 승리 확률을 더욱 끌어올렸다. 21분 기준 2팀의 골드는 약 4천 차이.

무난하게 가선 G2 입장에선 승산이 없는 상황. 이에 이들은 T1 미드 1차 포탑으로 저돌저긍로 진격했고, 유의미한 교전 이득을 봤다. 그리고 이어진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협곡의 공기를 바꿨다. 더불어 교전 이득을 바탕으로 바론 버프도 획득해 역으로 골드를 3천 이상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역으로 수세에 몰린 T1. 하지만 바텀으로 진군하는 상대 본대를 역으로 제압하고 드래곤도 획득해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했다. 33분 기준 킬 스코어는 G2 16 vs T1 15.

바론, 드래곤 등 주요 오브젝트를 T1이 획득했지만, 그럼에도 G2의 힘이 강한 상황. 하지만 35분 본진 교전에서 T1이 승리해 한숨을 돌렸다.

억제기가 3개 모두 파괴됐기에 교전 승리 이후에도 수세적인 포지션을 취한 T1. 하지만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 억제기 재생성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장로드래곤 둥지로 나올 여유를 얻었다.

장로드래곤 둥지 교전의 승자는 T1.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이득을 본 이들은 최고의 오브젝트인 장로 드래곤을 손에 넣었고, 이후 바론 버프까지 순조롭게 손에 넣었다. 협곡의 3대 버프인 드래곤의 영혼, 바론 버프, 장로드래곤을 모두 손에 쥔 것.

정비 후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T1. 41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승을 따내고 3승 1패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졸업, 녹아웃 스테이지(8강)로 진출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롤 이스포츠' 사상 첫 '월즈' 100승을 달성하며 또다시 기록을 썼다.

사진 = LoL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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