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쌈닭이 행패야?"...이은형♥박탐희, 혐관 로맨스 시작됐다 (맹꽁아)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은형과 박탐희의 혐관 서사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3회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맹공희(박하나 분)네 가족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공부(이은형)와 엄홍단(박탐희)의 혐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만남도 그려졌다. 산부인과 의사와 환자로 만난 두 사람은 시작부터 의사소통의 오류를 겪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 가운데 조기 폐경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 홍단이 격하게 분노하며 들고 일어섰다. 홍단은 공부를 돌팔이라며 몰아세웠고 이에 공부는 "어디서 쌈닭이 남의 병원에서 행패야?"라며 맞받아쳤다. 

시작부터 삐그덕대는 이들의 만남은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방송 말미에는 딸 명자를 보러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 임순이(반효정)의 감동적인 모먼트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밤중 명자와 공부가 아파트를 팔아먹은 대화를 가만히 듣던 순이가 다음날 아침, 자신이 갖고 있던 오랜 금반지와 고무줄에 말아진 지폐 뭉치를 두고 조용히 떠난 것. 

애써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돌봐주는 두 모녀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는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4회는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1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