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故 박지아의 동생이 배우 염혜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9일 박지아의 남동생은 개인 채널에 염혜란의 수상소감을 캡처해 업로드한 뒤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 때 면회가 안되는 상황에서도 여러 번 찾아 문밖에서라도 간절히 기도해주시고, 투병 중에도 의식이 없는 누나에게 힘이 되어 줬다"며 감사 인사했다.
이어 그는 염혜란이 가족들도 모르게 행동했음을 알리며 "마지막 길까지 같이 해주시고, 어머니 손 꼭 잡고 안아주며 위로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거듭 인사했다.
앞서 지난 6일 개최된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여자조연상을 수상한 염혜란은 "생전에 저에게 항상 복 받은 배우라고 말해주던 박지아 배우를 기억하며 그녀가 하늘에서 편히 쉬기를 기원하겠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故 박지아를 추모했던 바 있다.
이하 故 박지아 동생 글 전문.
감사합니다. 염혜란 님!
누나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 때 면회가 안되는 상황에서도 여러 번 찾아주셔서 문밖에서라도 간절히 기도해주시고
생사의 고비를 간신히 넘겨 투병 중에도 여러 번 찾아주시어 의식이 없는 누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대화와 간병을 해주시고
저희 가족도 모르게 누나에게 보여주신 사랑·우정 간호사님들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누나가 가는 마지막 길까지 같이 해주시는 우정 보여주시고
저희 어머니 손 꼭 잡고 안아주시며 위로해주시고 너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제가 경황이 없어 인사도 제대로 못한 듯하여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일상을 찾아가던 중 우연히 기사를 봤습니다.
어머니와 저에게 큰힘이 되네요.
기쁜 수상에도 누나를 잊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상 축하드립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 OTT어워즈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